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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효엽 기자

지금 북한은?‥평양발 열차의 중국 무역상들

지금 북한은?‥평양발 열차의 중국 무역상들
입력 2011-12-23 21:11 | 수정 2011-12-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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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에 머물다 기차를 타고 빠져 나오는 외국인들이 지금 북한의 분위기를 속속 전하고 있습니다.

    김효엽 기자가 평양발 국제열차를 타고 나온 중국인 무역상들을 만나봤습니다.

    ◀VCR▶

    평양을 출발한 국제열차가 압록강철교를 건너 중국 단둥역에 도착합니다.

    일주일에 서너번씩 오가는 국제열차, 승객 대부분은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무역업자들입니다.

    북한을 막 빠져나온 중국인 무역상들은 북한 전역에서 추도식이 매일 열리고 있다고 그 곳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SYN▶ 중국인 무역상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하고 나서 인민들이 모두 애통해 합니다. 매일 주체사상탑 등에 단체로 나와서 추도식을 합니다. 전국적으로."

    이들은 북한 주민 대부분이 슬픔에 빠져있지만, 사회가 심하게 동요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SYN▶ 중국인 무역상
    "크게 변화는 없어요. 그래도 주민들 분위기야 당연히 좋지 않죠."

    강압적이진 않았지만, 대부분 무역상들은 하루 속히 북한을 떠나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합니다.

    ◀SYN▶ 중국인 무역상
    (외국인들에게 출국하라고 요구했다던데요?)
    "맞아요, 맞아. 외국인들 다 나가라고 했어요."

    하지만 어제부터는 각종 물품을 실은 화물차들이 북.중 양방향으로 줄지어 오가는 등 무역도 빠른 속도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열차 왕래가 지속되고 물품 교역도 재개되면서 이 곳 접경 지역은 조금씩 제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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