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성장경 기자
성장경 기자
[집중취재] '석궁 사건' 영화화‥진실 논란
[집중취재] '석궁 사건' 영화화‥진실 논란
입력
2011-12-23 21:30
|
수정 2011-12-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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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직 대학교수가 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 집에 찾아가 석궁을 쏜 사건 기억하십니까?
살해의도가 있었다, 우발적인 발사다. 증거를 조작했다 아니다.
이런 여러 논란 속에 결국 징역 4년이 선고됐죠.
다음 달에 개봉하는 영화 한 편이 당시 재판을 진행한 판사와 사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어서 이른바 석궁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VCR▶
◀SYN▶ '부러진 화살'/영화 속 뉴스멘트
"전 S대 교수 김경호 씨가 교수 지위확인 소송에서 패소하자 재판장의 집을 찾아가 석궁을 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사라졌습니다.
◀SYN▶
"박봉주(판사)는 부러진 화살이 증거물이라고 진술했는데, 검찰에서는 멀쩡한 화살을 내놨습니다. 둘 중 하나는 분명히 거짓말 아닙니까?"
런닝 셔츠와 조끼엔 피가 묻었는데, 그 사이에 입은 와이셔츠엔 피가 없습니다.
조작 논란이 일면서 진짜 피해자의 피인지 확인하자고 했지만 재판부는 묵살했습니다.
실제 사건의 등장인물 이름만 바꾼 법정영화, '부러진 화살'입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
당시 대법원은 전국 법원장회의를 여는 등 재판도 시작되기 전에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SYN▶ 2007년 당시 대법원 공보관
"법치주의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결국 숱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는 4년 형을 선고받았고, 올해 1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영화는 사법부가 권위만 내세우며 실체적 진실과 법 정의를 외면했다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남부군'과 '하얀전쟁' 등 우리 역사 속 껄끄러운 소재를 정면 돌파해온 정지영 감독이 13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국민 배우 안성기가 김교수 역을 맡았습니다.
◀SYN▶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누구 편을 들어서 한 게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조사를 통해서 정지영 감독의 시각으로 그린 겁니다."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법부에 대한 영화의 날선 비판에 법관들의 반박과 함께 뜨거운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전직 대학교수가 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 집에 찾아가 석궁을 쏜 사건 기억하십니까?
살해의도가 있었다, 우발적인 발사다. 증거를 조작했다 아니다.
이런 여러 논란 속에 결국 징역 4년이 선고됐죠.
다음 달에 개봉하는 영화 한 편이 당시 재판을 진행한 판사와 사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어서 이른바 석궁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VCR▶
◀SYN▶ '부러진 화살'/영화 속 뉴스멘트
"전 S대 교수 김경호 씨가 교수 지위확인 소송에서 패소하자 재판장의 집을 찾아가 석궁을 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사라졌습니다.
◀SYN▶
"박봉주(판사)는 부러진 화살이 증거물이라고 진술했는데, 검찰에서는 멀쩡한 화살을 내놨습니다. 둘 중 하나는 분명히 거짓말 아닙니까?"
런닝 셔츠와 조끼엔 피가 묻었는데, 그 사이에 입은 와이셔츠엔 피가 없습니다.
조작 논란이 일면서 진짜 피해자의 피인지 확인하자고 했지만 재판부는 묵살했습니다.
실제 사건의 등장인물 이름만 바꾼 법정영화, '부러진 화살'입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
당시 대법원은 전국 법원장회의를 여는 등 재판도 시작되기 전에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SYN▶ 2007년 당시 대법원 공보관
"법치주의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결국 숱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는 4년 형을 선고받았고, 올해 1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영화는 사법부가 권위만 내세우며 실체적 진실과 법 정의를 외면했다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남부군'과 '하얀전쟁' 등 우리 역사 속 껄끄러운 소재를 정면 돌파해온 정지영 감독이 13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국민 배우 안성기가 김교수 역을 맡았습니다.
◀SYN▶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누구 편을 들어서 한 게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조사를 통해서 정지영 감독의 시각으로 그린 겁니다."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법부에 대한 영화의 날선 비판에 법관들의 반박과 함께 뜨거운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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