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윤정 기자
조윤정 기자
[뉴스플러스] 2011년 소비트렌드‥내년 전망은?
[뉴스플러스] 2011년 소비트렌드‥내년 전망은?
입력
2011-12-23 22:00
|
수정 2011-12-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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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2011년 올해 어떤 상품이 히트를 쳤는지, 또 어떤 식품들이 많이 팔렸는지, 소비 패턴을 살펴보면, 2011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소비행태는 곧 생활경제의 거울이기 때문인데요.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올해 소비 트렌드와 내년 산업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윤정 기자입니다.
◀ 기 자 ▶
한 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올해 10대 히트상품입니다.
라면이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국물은 빨갛다는 통념을 깨고 출시된 이 흰 국물 라면, 나온지 넉 달 만에 무려 7천만 개가 팔려나갔습니다.
불황에는 라면이 잘 팔린다는 말과도 연관이 있는 듯 한데요.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가 자체상표를 달고 '싸게 파는' PB 제품도 히트상품에 올랐습니다.
◀VCR▶
골목상권의 반발을 불러왔던 통큰치킨 기억하십니까?
미끼판매 논란 속에서도 PB제품들, 지갑 얇아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겼습니다.
마트표 TV와 커피처럼 가격 거품을 뺀 제품들은 동이 났고, 이제 마트에서 팔리는 제품 4분의 1이 PB 제품일 정도라 제조업체에 대한 유통업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INT▶ 손호석
"가격도 좀 싸고요 다른 제품이랑 차이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INT▶ 이승연
"정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가격을 많이 보게 되죠."
◀ 기 자 ▶
오르는 물가를 더욱 부추긴 것은 날씨였습니다.
여름 내내 비가 내리면서 사과 생산량이 줄어 이 대형마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사과보다 감이 더 많이 팔렸습니다.
수산물 한 번 볼까요.
이상 기후 영향으로 매출 1위 생선인 갈치도 안 잡혀, 처음으로 고등어가 갈치보다 많이 팔렸습니다.
구제역 여파로 삼겹살이 금겹살로 불리면서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더 많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철 상품 구하지 못해, 식탁은 값싼 수입산으로 채워졌는데요.
처음으로 캐나다산 생태가 등장했고, 노르웨이 고등어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미국산 삼겹살도 13배나 늘었습니다.
◀VCR▶
연금복권도 화제였죠.
역시 불황 코드가 읽히는데요.
은퇴 앞두고 불안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면서 출시 첫 회를 빼고는 전 회차 매진입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을 넘으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갤럭시 S2, 국민 앱으로 불리는 카카오톡도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고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별세했을 때는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INT▶ 이정호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고물가와 저성장,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각종 자연재해 등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습니다. 사이버 여론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에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 기 자 ▶
이번엔 내년 전망 볼까요.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2012년에도 우리경제에 먹구름을 몰고와 경제성장률 3.7%, 올해랑 비슷하거나 혹은 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와 일반기계, 철강업종이 수출과 성장을 이끌겠지만, 조선업은 수주가 줄어들 전망이고요.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디스플레이. 수요가 줄고 있는 반도체도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미래를 먹여 살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정준희 기자가 어떤 기술인지 보여드립니다.
◀VCR▶
말만하면 익살스런 표정으로 춤도 추고, 다양한 기능도 실행합니다.
자동차를 운전 중에 좋아하는 노래를 틀수 있고, SNS에 글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 생활에 폭넓게 자리한 음성 인식 기술의 세계 시장 규모는 내후년까지 6조 2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INT▶ 류성호 기술연구팀장/NHN
"글로벌한 검색 업체라든가 전문 인식업체와 비교했을 때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휘어지고 말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도 떠오르는 기술입니다.
최근 각광받는 플렉시블 아몰레드 기술은 내년부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 양산될 예정입니다.
◀INT▶ 이치호/공학 박사
"투명 디스플레이라든지 아니면 전자신문이라든지 교과서라든지 이런 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치료제로 난치병 극복의 길도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최초로 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를 출시한데 이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도 끝낸 상태입니다.
◀INT▶ 양윤선 대표/메디포스트
"여러 가지 뇌질환이라든지 각종 난치병의 큰 의약품 시장, 바이오에 있어서 의약품시장을 열 거라고 전세계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와 함께 주목받는 리튬 전지 등 소프트웨어와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미래를 바꾸는 기술을 이끌고 있습니다.
'혁신', '내실', '부활',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위기를 뚫기 위해 내놓은 키워드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2012년을 맞고 계신가요.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2011년 올해 어떤 상품이 히트를 쳤는지, 또 어떤 식품들이 많이 팔렸는지, 소비 패턴을 살펴보면, 2011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소비행태는 곧 생활경제의 거울이기 때문인데요.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올해 소비 트렌드와 내년 산업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윤정 기자입니다.
◀ 기 자 ▶
한 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올해 10대 히트상품입니다.
라면이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국물은 빨갛다는 통념을 깨고 출시된 이 흰 국물 라면, 나온지 넉 달 만에 무려 7천만 개가 팔려나갔습니다.
불황에는 라면이 잘 팔린다는 말과도 연관이 있는 듯 한데요.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가 자체상표를 달고 '싸게 파는' PB 제품도 히트상품에 올랐습니다.
◀VCR▶
골목상권의 반발을 불러왔던 통큰치킨 기억하십니까?
미끼판매 논란 속에서도 PB제품들, 지갑 얇아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겼습니다.
마트표 TV와 커피처럼 가격 거품을 뺀 제품들은 동이 났고, 이제 마트에서 팔리는 제품 4분의 1이 PB 제품일 정도라 제조업체에 대한 유통업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INT▶ 손호석
"가격도 좀 싸고요 다른 제품이랑 차이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INT▶ 이승연
"정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가격을 많이 보게 되죠."
◀ 기 자 ▶
오르는 물가를 더욱 부추긴 것은 날씨였습니다.
여름 내내 비가 내리면서 사과 생산량이 줄어 이 대형마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사과보다 감이 더 많이 팔렸습니다.
수산물 한 번 볼까요.
이상 기후 영향으로 매출 1위 생선인 갈치도 안 잡혀, 처음으로 고등어가 갈치보다 많이 팔렸습니다.
구제역 여파로 삼겹살이 금겹살로 불리면서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더 많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철 상품 구하지 못해, 식탁은 값싼 수입산으로 채워졌는데요.
처음으로 캐나다산 생태가 등장했고, 노르웨이 고등어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미국산 삼겹살도 13배나 늘었습니다.
◀VCR▶
연금복권도 화제였죠.
역시 불황 코드가 읽히는데요.
은퇴 앞두고 불안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면서 출시 첫 회를 빼고는 전 회차 매진입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을 넘으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갤럭시 S2, 국민 앱으로 불리는 카카오톡도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고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별세했을 때는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INT▶ 이정호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고물가와 저성장,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각종 자연재해 등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습니다. 사이버 여론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에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 기 자 ▶
이번엔 내년 전망 볼까요.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2012년에도 우리경제에 먹구름을 몰고와 경제성장률 3.7%, 올해랑 비슷하거나 혹은 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와 일반기계, 철강업종이 수출과 성장을 이끌겠지만, 조선업은 수주가 줄어들 전망이고요.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디스플레이. 수요가 줄고 있는 반도체도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미래를 먹여 살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정준희 기자가 어떤 기술인지 보여드립니다.
◀VCR▶
말만하면 익살스런 표정으로 춤도 추고, 다양한 기능도 실행합니다.
자동차를 운전 중에 좋아하는 노래를 틀수 있고, SNS에 글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 생활에 폭넓게 자리한 음성 인식 기술의 세계 시장 규모는 내후년까지 6조 2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INT▶ 류성호 기술연구팀장/NHN
"글로벌한 검색 업체라든가 전문 인식업체와 비교했을 때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휘어지고 말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도 떠오르는 기술입니다.
최근 각광받는 플렉시블 아몰레드 기술은 내년부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 양산될 예정입니다.
◀INT▶ 이치호/공학 박사
"투명 디스플레이라든지 아니면 전자신문이라든지 교과서라든지 이런 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치료제로 난치병 극복의 길도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최초로 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를 출시한데 이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도 끝낸 상태입니다.
◀INT▶ 양윤선 대표/메디포스트
"여러 가지 뇌질환이라든지 각종 난치병의 큰 의약품 시장, 바이오에 있어서 의약품시장을 열 거라고 전세계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와 함께 주목받는 리튬 전지 등 소프트웨어와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미래를 바꾸는 기술을 이끌고 있습니다.
'혁신', '내실', '부활',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위기를 뚫기 위해 내놓은 키워드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2012년을 맞고 계신가요.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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