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재용 기자

혹사당하는 女아이돌‥건강상태 '종합병원'

혹사당하는 女아이돌‥건강상태 '종합병원'
입력 2011-12-24 20:46 | 수정 2011-12-24 21:04
재생목록
    ◀ANC▶

    아이돌 가수들의 스케줄은 언뜻 들어도 놀랍습니다.

    식사도 거르게 일수고 여기에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생각하면 건강이 염려될 정도인데요.

    실제 건강상태는 어떨까요?

    김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아이돌 그룹의 하루 연습 시간은 평균 10시간.

    몸매 관리를 위해 먹는 건 하루 한 끼 정도가 고작입니다.

    ◀INT▶ 아이돌 그룹 가수
    "왜 이렇게 아이돌이 뚱뚱하느냐 이런 식으로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니까 살을 많이 빼고 마른 것이 대중들이 원하시는 것 같아요."

    남들에게 뒤지면 어떡하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아이돌 그룹 가수
    "과연 우리팀이 성공할 것인가? 성공하면 어떤 식으로 성공할 것이고 사소한 것까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죠."

    아이돌 가수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취재팀이 여성 그룹 7개팀, 30명에게 설문조사를 해 봤습니다.

    대부분 생리불순과 심리적 불안을 호소합니다.

    이 가운데 3명에게 실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두 명이 '위, 식도 역류 증세'가 있었습니다.

    ◀INT▶ 박재정/내과 전문의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다 보니까 엇박자가 나면서 담즙이라는 소화액과 위액까지 지금도 고여 있는 그런 양상을 보였고.."

    격렬한 춤을 춘 탓인지 어깨, 척추, 발목에서 이상 증세가 나왔습니다.

    생리 문제도 심각합니다.

    ◀INT▶ 백은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영양 장애,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장애, 이런 것들이 호르몬 밸런스에도 영향을 분명히 미칠 것이라고 생각되고 생리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수천 명의 청소년들이 아이돌 스타를 꿈꾸며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무대의 화려한 조명을 받기 까진 너무나도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