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영우 기자
전영우 기자
김정일 자녀들, 모두 '스위스 유학'‥이유는?
김정일 자녀들, 모두 '스위스 유학'‥이유는?
입력
2011-12-25 20:25
|
수정 2011-12-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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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김정일 위원장은 김정은 등 아들, 딸 4명을 스위스로 유학 보냈습니다.
서방국가 그중에 왜 스위스일까요?
매우 흥미로운 분석이 있습니다.
전영우 기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은 정식 결혼을 하지 않은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1971년 장남 김정남을 낳았습니다.
아직 아버지와 원로세대를 의식해야 했던 당시만 해도 결혼도 하지 않고 낳은 아들이 있다는 점을 스스럼없이 공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아들 김정남의 스위스 유학, 미국의 입김이 덜한 영세 중립국이어서 안전한데다 러시아나 중국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SYN▶ 울리 스투더/교육감
"현대적이면서 다양한 스위스 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경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고 권력자가 된 90년대 중반엔 둘째 아들 김정철과 셋째 아들 김정은, 딸 김여정까지 스위스 유학을 보냈습니다.
심복인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리철이 자신의 비자금 관리와 자녀들 후견인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걸로 보이지만 최근 미국 언론은 조금 독특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김정일 위원장이 자식들을 스위스에서 공부시킨 것은 자신의 사후, 북한이 나아갈 바를 암시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가 고도로 발달한 기초과학과 기술 강국 스위스에 자식들을 유학시켜 언젠가 맞게 될 개혁·개방 시대를 대비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후계자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경험이 북한의 앞날과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정은 등 아들, 딸 4명을 스위스로 유학 보냈습니다.
서방국가 그중에 왜 스위스일까요?
매우 흥미로운 분석이 있습니다.
전영우 기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은 정식 결혼을 하지 않은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1971년 장남 김정남을 낳았습니다.
아직 아버지와 원로세대를 의식해야 했던 당시만 해도 결혼도 하지 않고 낳은 아들이 있다는 점을 스스럼없이 공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아들 김정남의 스위스 유학, 미국의 입김이 덜한 영세 중립국이어서 안전한데다 러시아나 중국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SYN▶ 울리 스투더/교육감
"현대적이면서 다양한 스위스 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경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고 권력자가 된 90년대 중반엔 둘째 아들 김정철과 셋째 아들 김정은, 딸 김여정까지 스위스 유학을 보냈습니다.
심복인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리철이 자신의 비자금 관리와 자녀들 후견인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걸로 보이지만 최근 미국 언론은 조금 독특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김정일 위원장이 자식들을 스위스에서 공부시킨 것은 자신의 사후, 북한이 나아갈 바를 암시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가 고도로 발달한 기초과학과 기술 강국 스위스에 자식들을 유학시켜 언젠가 맞게 될 개혁·개방 시대를 대비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후계자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경험이 북한의 앞날과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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