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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규탄 시위‥고르바초프 "푸틴 물러나야"

부정선거 규탄 시위‥고르바초프 "푸틴 물러나야"
입력 2011-12-25 20:46 | 수정 2011-12-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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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러시아에서 부정 선거 규탄 시위가 또 열렸습니다.

    고르바초프도 푸틴보고 이제 물러나라고 했군요.

    대통령 2번에 총리 한번 했으면 많이 한 것 아니냐 이거죠.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강한 눈발이 날리는 추위 속에도 모스크바 시민 12만 명이 부정 선거를 규탄하고 푸틴의 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SYN▶ 야블린스키/야당 지도자
    "우리는 정치 체제의 변화를 원합니다. 푸틴체제는 부패하고 폐쇄적이고 거짓말쟁이입니다."

    러시아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시위는 2주 전 기록을 갈아치운, 구 소련 붕괴 이후 20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시위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건 시위 정국 와중에도 푸틴 총리가 당당하게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하며 사퇴를 거부해 성난 민심을 더 자극한 탓입니다.

    ◀SYN▶ 푸틴 러시아 총리/지난 15일
    "이번 선거 결과는 러시아 국민의 민심이 반영된 것입니다."

    크렘린 궁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면서도 푸틴을 직접 비난하지 않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도 방송에 나와 "푸틴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말까지 써가며 그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습니다.

    ◀SYN▶ 고르바초프/전 대통령
    "푸틴이 정계를 떠날 것을 권합니다. 대통령 두 번에 총리 한 번 했으면 충분합니다."

    정부 기구로는 처음으로 크렘린 자문위원회가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정부측 책임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시위대는 다음엔 백만 명을 불러 모을 것이고 그 기세는 대선이 열리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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