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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김일성과 나란히‥시신 '영구보존'

김정일, 김일성과 나란히‥시신 '영구보존'
입력 2011-12-28 21:10 | 수정 2011-12-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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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은 영구보존을 위한 처리를 거쳐서 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나란히 금수산 기념궁전에 안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 러시아 전문가들이 이미 평양에 들어와 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VCR▶

    평양 모란봉 기슭에 위치한 금수산기념궁전입니다.

    궁전 앞으로 20만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광장을 지나 3만4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중앙홀이 나오는데, 이곳에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추모홀'과 같은 별도 공간을 만들어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을 안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운데 유리관 안에 김 위원장의 시신이 놓이고 주위에는 생전에 타던 벤츠 승용차와 집무실, 유품 등이 함께 배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같은 방식으로 영구 보존될 전망입니다.

    지난 25일 러시아를 출발한 레닌 묘 연구소 소속 전문가들이 평양에 도착해 작업을 준비 중인데, 장기를 빼낸 시신을 방부액에 담가 피부에 흡수시키고 말리는 작업을 거친 뒤 시신에 화장을 해 영구 보존하게 됩니다.

    영구 보존처리에는 11억 원, 이후 시신 관리에도 매년 9억 원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부자를 나란히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우상화하면서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정당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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