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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기자

평양시민 대성통곡‥내일 10만 추도대회

평양시민 대성통곡‥내일 10만 추도대회
입력 2011-12-28 21:10 | 수정 2011-12-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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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결식을 생중계한 북한 방송은 김정일 위원장의 운구차가 지나갈 때마다 시민들이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내보냈습니다.

    영결식 전에는 내린 눈을 치우느라 주민들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전했습니다.

    ◀VCR▶

    평양은 새벽부터 분주했습니다.

    영결식 준비를 위해 군인과 시민들까지 동원돼 제설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평양 등 북한 대부분 지방에는 어젯밤부터 5cm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가 시내로 나서자 평양 시민들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SYN▶ 북한주민
    "60 청춘, 90 환갑을 노래하는데 장군님은 왜 벌써 가십니까. 장군님"

    조선중앙TV에서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등장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SYN▶ 리춘희 아나운서/조선중앙TV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와 영결하는 의식을 실황 중계해 드리겠습니다."

    조선중앙TV는 통곡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방영했지만 눈물을 보이지 않는 시민과 군인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주민들은 영구차가 지나간 길을 따라 긴 행렬을 이루기도 했는데 일부는 영구차에 가까이 가려다 군인들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북한당국은 내일 김일성 광장에서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중앙 추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체제결속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가진 뒤 각 지역에서도 조포를 발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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