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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중학생'에 게임 강요‥가해자 신상털기 파장

'자살 중학생'에 게임 강요‥가해자 신상털기 파장
입력 2011-12-28 21:31 | 수정 2011-12-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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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자살한 대구 중학생이 수백차례 게임에 접속한 것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그 이유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상에 가해학생들의 신상정보를 유포한 9명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VCR▶

    "같이 게임을 키우자고 해 컴퓨터를 많이 하게 됐다."

    권 군의 유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게임 접속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가해자 서 모 군의 ID가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840여 차례, 하루 3건 이상 접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속횟수 가운에 적어도 수백 건은 자살한 권 군이 가해자 서군으로부터 대신 게임 캐릭터를 키우라는 강요를 받고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김재달 총괄팀장/대구 수성경찰서
    "게임기록 845회 중에 피해자가 몇 회 접속했는지 게임 충전비를 누가 확인하고..."

    경찰은 또 가해자들과 함께 김 군의 집에 드나든 학생 4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폭행 가담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가해학생 2명의 휴대전화에서 복원된 문자메시지에서 김 군이 목숨을 끊은 뒤 "어떻게 하지?" 라는 메시지가 오고 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신상털기'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

    ◀INT▶ 박상기 수사과장/대구 수성경찰서
    "인적사항이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으며.."

    경찰은 가해학생들의 신상정보를 유포한 9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수사하는 한편, 네티즌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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