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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승섭 기자

반장이 친구 상습폭행‥학교측 제재 없이 넘겨

반장이 친구 상습폭행‥학교측 제재 없이 넘겨
입력 2011-12-28 21:31 | 수정 2011-12-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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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안타깝게도 학교 폭력 문제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반장인 학생이 같은 반 친구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VCR▶

    충남 논산의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진술서입니다.

    "발로 급소를 차이거나, 샤프로 손등을 찍히고, 심지어 쇠파이프로까지 맞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SYN▶ 피해 학생
    "팔이나 명치, 허벅지나 복부쪽을 많이 때렸고요. 목을 졸라서 실신할 정도로..."

    급우 3명을 구타한 학생은 같은 반 반장.

    PC방을 함께 안 간다며 때리고 돈을 뺏는 등 1년 내내 구타와 금품갈취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합니다.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들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와 이와 같은 둔기로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여름 방학 전에 폭행사실을 알았지만 별다른 제재 없이 넘겼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가해자도 내 학생이고, 피해자도 내 학생이기 때문에 학생부에 징계해달라고 넘기기에는 인간적으로 그렇잖아요. 그래서 경미하게 생각을 했고."

    피해 학부모들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교육청도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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