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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사계절 채소 재배기 개발‥"집에서 길러요"

사계절 채소 재배기 개발‥"집에서 길러요"
입력 2011-12-28 21:57 | 수정 2011-12-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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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옥상 정원이나 실외 텃밭에 채소를 길러서 먹는 가정들이 많은데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키우기 쉽지 않죠.

    그런데 1년 내내 가정에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기계가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들었다 놨다, 채소 코너에서 망설이는 주부들.

    강추위로 생산량이 줄면서 쌈 채소 값이 한 달 만에 30% 넘게 올랐습니다.

    ◀SYN▶ 최성희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집에서 야채를 좀 길러 먹었으면.. 그런데 아파트다 보니까 잘 안 되더라고요."

    이런 주부들을 위해, 일 년 내내 집 안에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재배기가 나왔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재배기에 달린 LED 등.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채소를 잘 자라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력 소모도 형광등의 10% 수준입니다.

    ◀SYN▶ 윤점순
    "키도 알맞게 자라고 가지가 튼튼해서 딸 때 보면 '아, 튼튼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자라 있고요. 먹기 좋아요."

    어떤 채소를 키우냐에 따라서 LED 등을 움직여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 색깔에 따라서 해충 퇴치와 광합성 촉진 등 부가기능도 있습니다.

    물통에 한번 물을 부어 놓으면 심지를 타고 흙 속에 저절로 흡수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줄 필요도 없습니다.

    ◀SYN▶ 문지혜 농학박사(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식물의 증산 작용을 통해서 여름에는 실내 온도를 떨어뜨려 주고 겨울에는 습도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의 베란다 텃밭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엔 채소를 키우기 어려웠는데, 이 재배기는 집안 어디에나 놓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채소 재배기를 내년부터 시판할 계획인데, 가격은 5만 원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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