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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女검사' 최종수사결과‥금품수수 부장판사 징계

'벤츠 女검사' 최종수사결과‥금품수수 부장판사 징계
입력 2011-12-28 21:57 | 수정 2011-12-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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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벤츠 여검사 사건의 특임검사팀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직 부장판사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 모 변호사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지만 사법처리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조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부산지법 현직 부장판사가 '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 변호사로부터 170만원 상당의 식사와 와인 등을 제공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친분관계에 의해 식사와 와인을 제공받은 점을 고려해 사법처리를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부산지법 D부장판사가 B변호사로부터 여러 차례 와인과 식사를 제공받은 비위를 확인하고 대법원에 징계 통보하였습니다."

    검찰은 또 최 변호사가 검사장급 인사에게 사건이나 인사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벤츠 여검사'로 불리는 이모 전 검사를 지난 23일 알선수재혐의로 구속 기소한데 이어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진정인 40살 이 모 씨도 절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법조비리로 확대될 듯 하던 이번 수사는 결국 변죽만 울린 채 28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게다가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시점이 검찰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된 다음 날이어서 뒷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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