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임태성 부국장
임태성 부국장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 박상수 감독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 박상수 감독
입력
2011-02-13 07:20
|
수정 2011-02-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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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성 부국장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일요인터뷰, 오늘은 청각장애인 야구선수들과 함께 꿈을 좇고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박상수 감독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상수 감독 ▶
안녕하세요.
◀ 임태성 부국장 ▶
감독님과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글러브가 지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는 보셨나요?
◀ 박상수 감독 ▶
네, 시사회 때 아이들하고 같이 가서 함께 시사 관람하고 왔습니다.
◀ 임태성 부국장 ▶
아이들 반응은 어떻던가요?
◀ 박상수 감독 ▶
아이들이 지금 그 이야기가 8년 전의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선배들이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했었구나 이런 것도 알게 되었고 또 성심학교 야구부로서 자긍심, 자부심도 갖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임태성 부국장 ▶
영화에서는 사고뭉치 감독으로 설정이 됐던데요. 사실은 아니죠?
◀ 박상수 감독 ▶
사실은 그건 설정인물이고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훈련이나 이런 것 설정 같은 경우는 5, 60% 이상 된 것 같요.
◀ 임태성 부국장 ▶
청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박상수 감독 ▶
제가 일단 특수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갔었고 또 의사소통이라는 게 수화를 해야 되는데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갔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점들이 뭐랄까요.
복잡한 야구룰을, 영어를 한국어로 다시 만들어서 수화로 만들어서 아이들한테 다시 설명해 주고 룰 설명해 주고 그런 걸 할 때가 처음에 좀 힘들었었고요. 가서 보니까 체격도 좋고 아이들이... 그때 친구들은 진짜 운동신경도 있고요. 뭐랄까, 자원이... 인원수는 적었어도 가르치니까 머리들이 좋아서 이해속도가 빨라서 빨리빨리 숙지해서 올라오더라고요, 실력이. 그래서 그때 여기에 뭔가 한번 쏟아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제가 볼 때 일단은 모든 스포츠가 안 들린다는 건 큰 핸디캡이죠. 그런 핸디캡이 있지만, 특히 야구 같은 경우는 길게는 이닝과 이닝 사이에 공수교대에서 인터발이 있고 또 작게는 투구와 투구 사이에서도 잠깐 쉬는 인터발이 있으니까 그때 시그널하고 수화를 하고 하다 보면 구기종목에서는 제가 생각할 때 야구가 제일 청각장애인들에게 적합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야구가 모든 스포츠 중에 희생번트, 희생플라이가 있는... 내가 아웃이 되면서, 내가 나를 희생하면서 우리 팀을 위해서 희생하 걸 배우게 되잖아요, 야구를 하면서. 그런데 사실 장애인들, 농아인들이 받는 것에 익숙하지 남을 위해서 그렇게 해 보는 게 없잖아요.
그런 걸 가르치는 의미도 있고요. 다른 종목 같은 경우에는 공이 필드 안에 있으면 계속 인플레이잖아요. 그러니까 작전이라든지 이런 게 구사될 수 있는 게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야구가 농아인들한테는 제일 적합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상감각으로 시각적인 면이 많이 발전되는 것 같아요. 일례로 프로야구 저희들이 초청받아서 경기를 관람하고 오면 그 다음 날은 자기가 개적으로 좋아했던 선수의 폼을 진짜 똑같이 흡사하게 흉내를 내고요.
또 놀랄 만한 일은 소리와 음감이 전혀 없는, 리듬이 없는 상태에서도 아이돌그룹 춤을 똑같이 흉내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 친구를 봤을 때는 진짜 제 개인적으로 놀랄 때가 많이 있습니다.
◀ 임태성 부국장 ▶
장애도 장애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 박상수 감독 ▶
현실적인 어려움은 아이들이 일단은 사실 80% 정도 이상이 편부모나 생활보호대상자라든지 이렇게 어려운 가정의 형편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나서 졸업할 때 되면 사실 단순노동직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2002년도에 창단할 때 그때 교감선생님이신 조희련 교감선생님께서 농교육을 수십년 하셨는데도 아이들이 공부 잘했던 친구, 못했던 친구, 운동 잘했던 친구, 운동 못했던 친구들이 모두 다 가는 곳이 일정한 단순노동직으로 취업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셔서 아이들한테 꿈과 희망을 주고 또 삶의 질에 대한 변화를 주기 위해서 야구를 시작하게 하고 창단을 하신 건데 지금도 현실은 냉엄하죠.
저 개인적인 바람은 아이들이 이제 야구를 많이 한 친구는 2, 3년. 이 친구들이 조금 더 선생활을 연장할 수 있는 오전에 근무를 하고 오후에 야구를 할 수 있는 그런 실업팀이 생긴다든지 농아인 아이들로만 구성된 직장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사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양말까지도 다 아이들한테 지급해 주거든요, 야구를 하면. 그러니까 너무나 매달 힘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점들이 너무나 안타깝고요.
또 그런 걱정없이 아이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경제적인 지원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작은 정성이라도 저희들한테 지원을 해 주시면 저희들한테 큰 선물이고 희망이 되니까...
◀ 임태성 부국장 ▶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은 어느 정도 됩니까, 지금 현재.
◀ 박상수 감독 ▶
사실 일반 아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야구를 조기에 시키면. 그래서 고3이 되면 12년 그 정도인데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2년, 3년. 또 안 들린다는 핸디캡이 분명히 있는 상태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동등한 조건과 동등한 시기와 동등한 지원으로 시켜봤을 때는 물론 1승 목표로는 하지만 또 1승을 위해 하다 보면 재능 있고 그런 친구들이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어떠한 경기력을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한다면 분명히 프로야구 선수도 나오지 않을까.
투수, 내야수, 방망이에 소질 있는 친구 같은 경우에는 지명타자 이 정도에서 탄생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2005년도로 생각되는데 무등기전국대회에서 저희가 5:0으로 이기고 있었어요. 이기고 있다가 아이들이 매일 콜드게임으로 5회까지밖에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만날 6회 이상을 안 해 보다 보니까 집중력도 많이 흐트러지고 또 5:0에서 6점째 들어오는 주자가 홈에서 횡사를 했어요.
공격의 맥이 끊어지면서 결국 9회에서 9:6으로 역전당해서 졌거든요. 그게 제일 안타까운, 아까운 경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면서 보람됐던 건 우리 친구들이 다 어게 살면서 졸업을 해서 후배들을 위해서 졸업생 야구부원들이 야구부후원회를 결성했어요. 그래서 자기들도 박봉이지만 십시일반해서 매월 아이들 간식비라도 송금해 주고 그렇게 하는 걸 보면 야구 가르치기를 참 잘했구나. 한 친구가 야구를 잘했던 친구인데 자기가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자기가 선수생활을 오래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빨리 아들을 낳아서 어렸을 때부터 해 보면 자기가 해 보니까 할 것 같거든요, 야구를. 그런 점들이 아쉽고 그랬다고. 자기가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잘하는 야구를 아들한테 시키고 다. 이런 얘기를 저한테 할 때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 임태성 부국장 ▶
정규대회 1승, 그건 아무래도 선수들도 그렇고 목표가 될 것 같고요.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또 각오가 있으시다면.
◀ 박상수 감독 ▶
올해 고교야구제도가 토너먼트제도에서 주말리그로, 주중에 공부하고 주말에 게임을 하게 돼서 게임이 전국대회만 12경기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들이 선수층이 일단 얇다 보니까 그 많은 경기를 소화해내는 게 제일 걱정이 많고요. 아직은 우리 아이들 기량이 조금 떨어지는 건 현실이죠.
사실인데 저는 그렇습니다, 꼭 1승을 하면 좋겠지만 그 1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면서 노력하고 이겨나가는 그런 것도 충분한 1승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충주 성심학교에 야구가 있는 한 제가 여태까지 했던 노하우를 다 발휘해서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키워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일요인터뷰, 오늘은 청각장애인 야구선수들과 함께 꿈을 좇고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박상수 감독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상수 감독 ▶
안녕하세요.
◀ 임태성 부국장 ▶
감독님과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글러브가 지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는 보셨나요?
◀ 박상수 감독 ▶
네, 시사회 때 아이들하고 같이 가서 함께 시사 관람하고 왔습니다.
◀ 임태성 부국장 ▶
아이들 반응은 어떻던가요?
◀ 박상수 감독 ▶
아이들이 지금 그 이야기가 8년 전의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선배들이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했었구나 이런 것도 알게 되었고 또 성심학교 야구부로서 자긍심, 자부심도 갖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임태성 부국장 ▶
영화에서는 사고뭉치 감독으로 설정이 됐던데요. 사실은 아니죠?
◀ 박상수 감독 ▶
사실은 그건 설정인물이고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훈련이나 이런 것 설정 같은 경우는 5, 60% 이상 된 것 같요.
◀ 임태성 부국장 ▶
청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박상수 감독 ▶
제가 일단 특수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갔었고 또 의사소통이라는 게 수화를 해야 되는데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갔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점들이 뭐랄까요.
복잡한 야구룰을, 영어를 한국어로 다시 만들어서 수화로 만들어서 아이들한테 다시 설명해 주고 룰 설명해 주고 그런 걸 할 때가 처음에 좀 힘들었었고요. 가서 보니까 체격도 좋고 아이들이... 그때 친구들은 진짜 운동신경도 있고요. 뭐랄까, 자원이... 인원수는 적었어도 가르치니까 머리들이 좋아서 이해속도가 빨라서 빨리빨리 숙지해서 올라오더라고요, 실력이. 그래서 그때 여기에 뭔가 한번 쏟아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제가 볼 때 일단은 모든 스포츠가 안 들린다는 건 큰 핸디캡이죠. 그런 핸디캡이 있지만, 특히 야구 같은 경우는 길게는 이닝과 이닝 사이에 공수교대에서 인터발이 있고 또 작게는 투구와 투구 사이에서도 잠깐 쉬는 인터발이 있으니까 그때 시그널하고 수화를 하고 하다 보면 구기종목에서는 제가 생각할 때 야구가 제일 청각장애인들에게 적합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야구가 모든 스포츠 중에 희생번트, 희생플라이가 있는... 내가 아웃이 되면서, 내가 나를 희생하면서 우리 팀을 위해서 희생하 걸 배우게 되잖아요, 야구를 하면서. 그런데 사실 장애인들, 농아인들이 받는 것에 익숙하지 남을 위해서 그렇게 해 보는 게 없잖아요.
그런 걸 가르치는 의미도 있고요. 다른 종목 같은 경우에는 공이 필드 안에 있으면 계속 인플레이잖아요. 그러니까 작전이라든지 이런 게 구사될 수 있는 게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야구가 농아인들한테는 제일 적합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상감각으로 시각적인 면이 많이 발전되는 것 같아요. 일례로 프로야구 저희들이 초청받아서 경기를 관람하고 오면 그 다음 날은 자기가 개적으로 좋아했던 선수의 폼을 진짜 똑같이 흡사하게 흉내를 내고요.
또 놀랄 만한 일은 소리와 음감이 전혀 없는, 리듬이 없는 상태에서도 아이돌그룹 춤을 똑같이 흉내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 친구를 봤을 때는 진짜 제 개인적으로 놀랄 때가 많이 있습니다.
◀ 임태성 부국장 ▶
장애도 장애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 박상수 감독 ▶
현실적인 어려움은 아이들이 일단은 사실 80% 정도 이상이 편부모나 생활보호대상자라든지 이렇게 어려운 가정의 형편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나서 졸업할 때 되면 사실 단순노동직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2002년도에 창단할 때 그때 교감선생님이신 조희련 교감선생님께서 농교육을 수십년 하셨는데도 아이들이 공부 잘했던 친구, 못했던 친구, 운동 잘했던 친구, 운동 못했던 친구들이 모두 다 가는 곳이 일정한 단순노동직으로 취업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셔서 아이들한테 꿈과 희망을 주고 또 삶의 질에 대한 변화를 주기 위해서 야구를 시작하게 하고 창단을 하신 건데 지금도 현실은 냉엄하죠.
저 개인적인 바람은 아이들이 이제 야구를 많이 한 친구는 2, 3년. 이 친구들이 조금 더 선생활을 연장할 수 있는 오전에 근무를 하고 오후에 야구를 할 수 있는 그런 실업팀이 생긴다든지 농아인 아이들로만 구성된 직장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사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양말까지도 다 아이들한테 지급해 주거든요, 야구를 하면. 그러니까 너무나 매달 힘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점들이 너무나 안타깝고요.
또 그런 걱정없이 아이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경제적인 지원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작은 정성이라도 저희들한테 지원을 해 주시면 저희들한테 큰 선물이고 희망이 되니까...
◀ 임태성 부국장 ▶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은 어느 정도 됩니까, 지금 현재.
◀ 박상수 감독 ▶
사실 일반 아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야구를 조기에 시키면. 그래서 고3이 되면 12년 그 정도인데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2년, 3년. 또 안 들린다는 핸디캡이 분명히 있는 상태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동등한 조건과 동등한 시기와 동등한 지원으로 시켜봤을 때는 물론 1승 목표로는 하지만 또 1승을 위해 하다 보면 재능 있고 그런 친구들이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어떠한 경기력을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한다면 분명히 프로야구 선수도 나오지 않을까.
투수, 내야수, 방망이에 소질 있는 친구 같은 경우에는 지명타자 이 정도에서 탄생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2005년도로 생각되는데 무등기전국대회에서 저희가 5:0으로 이기고 있었어요. 이기고 있다가 아이들이 매일 콜드게임으로 5회까지밖에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만날 6회 이상을 안 해 보다 보니까 집중력도 많이 흐트러지고 또 5:0에서 6점째 들어오는 주자가 홈에서 횡사를 했어요.
공격의 맥이 끊어지면서 결국 9회에서 9:6으로 역전당해서 졌거든요. 그게 제일 안타까운, 아까운 경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면서 보람됐던 건 우리 친구들이 다 어게 살면서 졸업을 해서 후배들을 위해서 졸업생 야구부원들이 야구부후원회를 결성했어요. 그래서 자기들도 박봉이지만 십시일반해서 매월 아이들 간식비라도 송금해 주고 그렇게 하는 걸 보면 야구 가르치기를 참 잘했구나. 한 친구가 야구를 잘했던 친구인데 자기가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자기가 선수생활을 오래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빨리 아들을 낳아서 어렸을 때부터 해 보면 자기가 해 보니까 할 것 같거든요, 야구를. 그런 점들이 아쉽고 그랬다고. 자기가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잘하는 야구를 아들한테 시키고 다. 이런 얘기를 저한테 할 때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 임태성 부국장 ▶
정규대회 1승, 그건 아무래도 선수들도 그렇고 목표가 될 것 같고요.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또 각오가 있으시다면.
◀ 박상수 감독 ▶
올해 고교야구제도가 토너먼트제도에서 주말리그로, 주중에 공부하고 주말에 게임을 하게 돼서 게임이 전국대회만 12경기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들이 선수층이 일단 얇다 보니까 그 많은 경기를 소화해내는 게 제일 걱정이 많고요. 아직은 우리 아이들 기량이 조금 떨어지는 건 현실이죠.
사실인데 저는 그렇습니다, 꼭 1승을 하면 좋겠지만 그 1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면서 노력하고 이겨나가는 그런 것도 충분한 1승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충주 성심학교에 야구가 있는 한 제가 여태까지 했던 노하우를 다 발휘해서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키워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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