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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욱 기자

초등생 납치 10대 "채팅으로 성매매 남성 만나"

초등생 납치 10대 "채팅으로 성매매 남성 만나"
입력 2011-02-16 07:50 | 수정 2011-02-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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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MBC가 단독보도했죠.

    10대 청소년들이 초등학생을 유괴해 성매매를 강요한 사건에 대해서 경찰은 성매매 남성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VCR▶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된 16살 최 모 양 등 2명은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매매를 할 남성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의 전화번호를 조회했지만,
    이들은 모두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돼 있는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 서비스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성매수를 한
    남성의 신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최 양 등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잠실동의 롯데월드에서
    초등학교 6학년 생인 김 모 양과
    이 모 양을 납치했습니다.

    이 양은
    휴대전화 등을 빼앗기고 풀려났지만,
    김 양은 모텔 등에 감금된 채
    2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당했습니다.

    김 양은 최 양이 잠든 사이
    최 양 휴대전화로 부모에게 전화를 했고,
    3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양 등은
    머리를 할 돈 30만 원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에서
    대화를 나눈 남성이
    수십 명에 달하는 만큼,
    추가 범행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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