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나세웅 기자

10대, 초등생 납치·성매매 "미용실 비용 마련하려"

10대, 초등생 납치·성매매 "미용실 비용 마련하려"
입력 2011-02-17 07:55 | 수정 2011-02-17 08:30
재생목록
    ◀ANC▶

    초등학생을 납치해서 성매매를 강요한 10대 청소년들이 충격을 주고 있죠.

    범행 이후 미용실 가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경찰에서 밝혔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VCR▶

    가출해서 만난 16살 최 모 양 등
    2명은 지난 12일
    초등학생 A양을
    강제로 모텔로 끌고 가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거부하던 A양은 심한 욕설과
    폭행에 시달렸습니다.

    최 양이
    컴퓨터로 메신저에 접속해
    남성 2명을 물색했고,
    이들은 초등생 A양과의
    성매매를 위해 차례로
    모텔을 찾아왔습니다.

    ◀SYN▶ 모텔 직원
    "남자들이 자꾸 올라가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에요.
    (남자들은) 평범해 보였어요."

    최양은 경찰에서
    미용실 머리 비용 3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양 등을 구속하고
    성매수 남성 2명을 찾기 위해
    휴대 전화 기록을 뒤졌지만,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한데다
    전화기 전원을 꺼둔 상태라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양의 컴퓨터 메신저에서는
    백 명 가까운 남성의
    대화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대화 기록에는
    장소와 시간, 금액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추가 범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인터넷 업체로부터
    건네 받은 신원 정보를 분석하고
    접속 장소를 파악하는 등
    성매수 남성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