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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민주 기자

전남 순천 금둔사의 봄‥'매화' 절정

전남 순천 금둔사의 봄‥'매화' 절정
입력 2011-04-02 07:31 | 수정 2011-04-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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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따뜻한 날씨에 남쪽 암자에도 물오른 꽃들이 앞다퉈 피어났습니다.

    상춘객들은 산사의 매화향에 흠뻑 취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눈 부신 햇살이
    고즈넉한 암자를
    따뜻하게 감쌉니다.

    봄기운을 이기지 못한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백매화는
    봄눈을 나무에 걸쳐 놓은 듯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홍매화는 그 진한 색을
    더욱 진하게 뿜어냅니다.

    꽃에 물든 석조불상은
    일상의 고민을 내려놓고 잠시,
    봄의 절정을 맛보게 합니다.

    ◀INT▶ 김종성, 고현숙 부부/경기도 안산시
    "어떤 자연 속에 푹 파묻힌 것 같은
    정말 호젓하고 조용한 그런 분위기에서
    저희들 두 내외가 아주 멋있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1천 년 고찰의 돌담을 따라 늘어선
    매화나무에도 봄은
    그냥 스쳐 지나가지 못했습니다.

    생명이라고는
    움트지 않을 것 같은 고목에
    봄의 전령 홍매화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선암사에서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홍매화 축제가 열려
    산사에서 봄을 만끽하게 됩니다.

    ◀INT▶ 심명기/서울시
    "매화는 아마 피기 시작할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활짝 핀 것보다는.
    그래서 약간 덜 피었지만
    아무튼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봄에 민감한 속세 보다
    뒤늦게 겨울잠을 깬 암자.

    남녘의 따듯한 바람은
    산사를 이처럼 하얗고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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