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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피곤한 일상 속의 여유‥詩 읽는 지하철

바쁘고 피곤한 일상 속의 여유‥詩 읽는 지하철
입력 2011-04-11 08:04 | 수정 2011-04-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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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하철 타려고 기다리다 보면 자동유리문에 적혀 있는 시가 보이실 텐데요.

    바쁘고 피곤한 도시 일상에 시 한 편으로 잠시나마 여유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해정 기자입니다.

    ◀VCR▶

    하루 900만 명의 서울시민이
    숨가쁘게 움직이는 지하철역.

    출.퇴근 시간,
    저마다 목적지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갑니다.

    지하철 유리문의 시 한 편.

    일상에 바쁜 중년에게 순수했던
    시절을 추억하게 해줍니다.

    ◀INT▶ 김나연/41세
    "시집도 많이 선물받았었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친구한테 시를 써서
    편지로 보낸 적도 있었고 그랬던 것
    같아요."

    노랫말에만 관심이 있던 젊은 세대도
    1,2분 기다리며 읽다보니 시와
    친해졌습니다.

    ◀INT▶ 손의도/경기상업고등학교 2학년
    "평소에는 시를 잘 안 읽는데 지하철
    기다리면서 앞에 시 적혀있으면
    몇 개 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시가 외면받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던 시인들은
    이제 지하철역에서
    독자와 소통합니다.

    ◀INT▶ 이희자/시인
    "시를 몰랐던 분들이 시를 좋아하게 되고
    또 시집을 전혀 사지 않았던 분들이
    시집을 사는 경향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천 5백명의 시인이 천 9백편의 시를 모아
    280개 지하철역을 시집으로 만들었습니다.

    중년에겐 수줍은 첫사랑의 기억을,
    고된 하루를 보낸 직장인들에게는
    때론 고향으로,
    때론 부모님으로 와닿는 시.

    다음 달부터 일반시민들의 창작시도
    지하철역에 게재됩니다.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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