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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병권 기자

대형 어학원 돌연 폐원‥원장 해외 잠적

대형 어학원 돌연 폐원‥원장 해외 잠적
입력 2011-05-12 06:36 | 수정 2011-05-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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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전의 한 대형 어학원이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면서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학원생이 400여 명인데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고병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대전의 한 대형 영어 어학원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어학원이 사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젯(11일)밤 폐원된 것입니다.

    이 어학원에는 유치원과 초등학생 등
    모두 400여 명이 수강중이었는 데,

    수십만 원씩에 달하는 수강료를
    이미 납부한 학부모들에게 학원 측은
    폐원을 통보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폐원 당일까지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학부모들의 배신감이 더했습니다.

    ◀SYN▶ 어학원생 학부모
    "굉장히 괘씸하다고 생각하고 있죠.
    부모님들이 다들 어떻게 된 내용인지
    파악도 안 되는 상황이고요."

    원어민 강사 등
    수십 명에 달하는 학원직원들도
    고스란히 월급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조슈아 트레버/어학원 원어민 교사
    "교사들이 굉장히 침울한 상태로,
    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화를 많이 내기도 하고"

    어학원이 갑작스럽게 폐원하게 된 것은
    원장 나 모씨가 자금사정 악화로
    해외로 잠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건물에는 수억 원을 내고 영업 중인
    상점 2곳이 있어서,
    건물주 이기도 한 나 씨의 잠적으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부모들과 직원들이 오늘 오전,
    어학원 앞에서
    항의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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