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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지영은 기자

부산저축은행, 대포통장으로 로비자금 마련

부산저축은행, 대포통장으로 로비자금 마련
입력 2011-05-12 06:36 | 수정 2011-05-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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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부산저축은행의 비리가 끝도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포통장을 이용해서 은행 돈을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런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서 로비에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부산저축은행이
    행방불명자와 노숙자 명의로
    이른바 대포통장을 만들어
    비자금을 조성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에게 거액을 대출한 다음
    회수가 불가능한 대출로 회계처리해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겁니다.

    사흘 전 체포된
    금감원 이 모 팀장에게 전달된
    1억 2천만 원도
    이 같은 차명계좌를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감원 직원들에게 차명계좌로
    돈을 전달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같은 방법으로 돈을 받은
    금감원 직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몇 년 동안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한 30여 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환조사가 이뤄질 예정인데
    1차 소환대상은
    2009년 이 모 팀장과 함께 검사에 참여한
    8명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영업 정지 시점보다
    20일쯤 전인 1월 25일부터
    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1월 25일에 금융당국이
    영업 정지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부당 인출도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1월25일부터 5천만 원 이상의
    예금을 빼낸 인출자들로
    수사대상을 확대했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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