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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승혜 기자

일본 원전 60만 배 오염수 또 바다 유출

일본 원전 60만 배 오염수 또 바다 유출
입력 2011-05-12 06:36 | 수정 2011-05-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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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또다시 바다에 흘러들어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준치의 60만 배가 넘는 고농도 오염수입니다.

    정승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바닷물 취수구 부근에 있는
    전력 케이블용 터널을 통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이
    바다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에 흘러나가기 전 오염수에선
    농도 한도의
    62만 배에 이르는 방사성 세슘-134와
    43만 배의 세슘-137이 검출됐고,

    바닷물에서는 농도 한도의
    3만 2천배인 세슘-134,
    2만 2천 배인 세슘-137 등이
    검출됐습니다.

    3호기 취수구 부근 바다에
    펜스를 설치해두긴 했지만,
    펜스 바깥쪽 바닷물에서도
    농도 한도의 최대 만 8천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번 일은 지난달 2호기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간 뒤
    각종 대책을 세웠는데도
    또다시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원전사고가 발생이후
    3호기의 폐연료봉 수조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도쿄전력이 로봇을 이용해
    수조 안의 물을 채취하면서
    찍은 화면인데,

    수조안 폐 연료봉은
    지진에 따른 잔해로 뒤덮여
    보이진 않지만
    상당부분 파손되지 않은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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