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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철원 기자

고급 아파트 주차장 차량 털이 일당 검거

고급 아파트 주차장 차량 털이 일당 검거
입력 2011-06-11 07:30 | 수정 2011-06-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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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국의 고급아파트 주차장만 골라서 고급 승용차를 타러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200대가 넘는 차량에서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마스크를 쓴 괴한들이 주위를 살피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손전등으로 차량 내부를 살핀 뒤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쳐 달아납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광주와 부산, 대전 등
    전국 13개 도시, 48개 아파트에서
    고급 차량 209대를 털어온
    46살 배 모 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금액은 1억 1천여만 원,
    이 과정에서 부순 차량들의 수리비는
    3억 1천만 원이나 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배 씨 일당은
    인터넷 사이트가 제공하는
    '거리뷰'와 '위치정보'를 이용해,
    사전에 주차장의 위치와
    도주로를 파악했습니다.

    ◀INT▶ 용의자
    (인터넷으로 보면 고급아파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특히 CCTV 방향을 돌려놓는
    치밀함을 보였고,
    검거 당시 창원과 청주 등
    다른 범행 장소의 정보를
    자세히 적어서 갖고 있었습니다.

    ◀INT▶ 김병국 형사과장/광주 남부경찰서
    "범행계획서에 나타난
    다음 범행 예정지는
    광주 5개소, 창원 3개소,
    청주 3개소, 김해 2개소 등
    총 13개소 아파트에 대해
    추가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 2007년 출소한 뒤
    20억 원에 이르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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