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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녹여먹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 부작용 심각

녹여먹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 부작용 심각
입력 2011-07-02 07:43 | 수정 2011-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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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인터넷을 통해 입에 넣어 녹여먹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몰래 유통되고 있는데요.

    흡수가 빠르다며 비싼 값에 팔려왔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녹여 먹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다는
    필름 형태의
    발기부전치료제.

    첨단 신약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사실 구강청량제를 만드는
    식품공장에서 불법으로
    만든 것들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07년부터
    무허가 발기부전치료제
    190만 장을 제조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원가는 1장당 불과 3백 원.

    그러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고가에 거래돼 120만 장,
    2억 8천만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SYN▶ 성인용품 판매상
    (녹여먹는 발기부전치료제 구할 수 있나요?)
    "내일 정도에나 가능해요."
    (얼마에 몇 장 구할 수 있죠?)
    "2장에 3만 원이고,
    20장 하면 25만 원에 드리고요."

    제품에서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들은
    심혈관계 질환자에게는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입에서 바로 녹아
    흡수되기 때문에
    알약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INT▶ 송윤섭 교수/순천향대병원 비뇨기과
    "혀 밑에 넣어서 녹여 먹게 되면
    간을 거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흡수가 되고, 또 과량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심근 경색과 같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식약청은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필름 형태의 발기부전치료제는
    없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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