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강연섭 기자

'130억 먹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 적발

'130억 먹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 적발
입력 2011-08-16 06:26 | 수정 2011-08-16 06:41
재생목록
    ◀ANC▶

    불법 스포츠 토토사이트를 운영해 무려 13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무제한 베팅으로 도박꾼을 끌어들인 뒤 막상 고액에 당첨되면 회원자격을 박탈했습니다.

    강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인터넷의 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국내 경기 뿐만 아니라
    호주와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경기에
    종류도 야구와 축구,
    스타크래프트 같은 e스포츠까지
    모두 돈을 걸 수 있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29살 강 모 씨.

    무제한 배팅액을 내세워
    일확천금을 꿈꾸는 도박꾼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고액배당자가 생기면
    돈을 주지 않은 채,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접속을 차단해
    13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서
    미국에 서버를 뒀고,
    환전사무소는 중국에서
    자금은 국내에서 세탁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SYN▶ 김희준 강력부장/서울중앙지검
    "단속돼도 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라는 그릇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강 씨는 이미 한차례 적발돼
    실형을 살다 가석방 직후
    또다시 범행에 나섰습니다.

    이들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수익금 10억여 원 등
    숨긴 범죄수익을 모두 찾아내
    전액 환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