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 없는 날'‥서울 청계광장~광교 교통 통제

◀ＡＮＣ▶

오늘 서울 청계광장 주변에서 차량이 통제됩니다.

차 없는 날 행사 때문인데요.

정말로 탄소배출량 줄이려면 이런 행사는 상징이고 오늘 하루라도 차를 놓고 나오시는 건 어떨까요？

김재영 기자입니다.

◀ＶＣＲ▶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오늘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중교통 실천 서약식과 공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립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청계광장에서 광교 사이 440m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됩니다.

다만 새문안로 방향에서 오는 차량들의 P턴은 허용하기로 해, 광화문 우체국 주변 청계천로 북측구간과 모전교 남북방향으로는 차량 통행이 허용됩니다.

해당 구간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이 배치돼 교통안내를 할 예정이지만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고 했습니다.

지난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차 없는 날 행사는 국내에는 2001년 시민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입된 뒤, 2006년부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삭감 등을 이유로 강남 테헤란로와 강북 종로 등에서의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