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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불법어선 감싸기‥'불법'보다 '대응'에 초점

中 언론 불법어선 감싸기‥'불법'보다 '대응'에 초점
입력 2011-10-25 06:24 | 수정 2011-10-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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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난 주말 불법조업을 하다 우리 해경에 붙잡힌 중국 어선들의 문제를 놓고 중국 언론들이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경태 특파원입니다.

    ◀VCR▶

    지난 22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 3척이 우리 해경에 붙잡힌 것에 대해 환구시보는 한국이 무력으로 중국 어선을 억류했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왜 억류됐는지 이유는 뒤로하고 무력으로 억류됐다는 걸 부각시킨 제목입니다.

    신경보도 한국이 무력을 사용해 중국 선원들을 억류했다는 식의 제목을 뽑아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신문은 중국 영사관 측이 한국 측에게 폭력을 자제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정례 브리핑에서 유사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었습니다.

    ◀SYN▶ 장위 대변인/중국 외교부
    "법 집행 과정에서 폭력을 자제하고 수준 높게 법을 집행할 것과 문제점들을 타당하게 처리하고 중국 선원들의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국 해경의 강경진압과 높은 벌금 부과가 중국 선원들의 극렬 저항을 낳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뒤집으면 중국 어선들이 법을 지켜 조업하고 순순히 법집행에 협조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중국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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