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송양환 기자
송양환 기자
금속탐지기 피하려 납으로 감싸 짝퉁 시계 밀수
금속탐지기 피하려 납으로 감싸 짝퉁 시계 밀수
입력
2011-11-18 07:56
|
수정 2011-11-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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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밀수품이나 위험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서 세관에서는 금속탐지기를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죠.
이 금속탐지기를 피하려고 가짜 명품시계 1만여 개를 일일이 납으로 감싸서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시흥의 한 창고.
지게차로 화물을 옮길 때 쓰는 물품 적재대가 쌓여 있습니다.
경찰이 적재대의 다리부분을 뜯어내자 무언가에 감싸여 있는 물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가짜 명품 시계들.
시계를 감싸고 있는 건 '납'입니다.
시계를 밀수하면서 세관의 금속탐지기에 적발되지 않으려고 일일이 납으로 감싼 겁니다.
납은 금속탐지에 쓰이는 X선을 차단시켜 내용물을 식별할 수 없게 만듭니다.
밀수범들의 계획대로, 이 가짜 명품 시계들은 금속 탐지기에 전혀 감지되지 않았고, 납을 해체하는 장비가 있는 이 창고까지 일사천리로 들어왔습니다.
◀SYN▶ 한인기(인천공항경찰대 수사과장)
"공항이나 항만에서는 납덩어리에 싸 왔기 때문에 적발하기가 사실 힘듭니다. 이게 신종 수법인 것 같습니다."
29살 박 모 씨 일당이 지난 7월부터 이런 수법으로 밀수한 가짜 명품 시계는 1만 5천여 개.
정품 가격으로는 3백억 원어칩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이 가짜 명품시계를 개당 5만 원에 구입한 뒤 국내로 밀수해 40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이같은 수법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경찰은 세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밀수품이나 위험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서 세관에서는 금속탐지기를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죠.
이 금속탐지기를 피하려고 가짜 명품시계 1만여 개를 일일이 납으로 감싸서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시흥의 한 창고.
지게차로 화물을 옮길 때 쓰는 물품 적재대가 쌓여 있습니다.
경찰이 적재대의 다리부분을 뜯어내자 무언가에 감싸여 있는 물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가짜 명품 시계들.
시계를 감싸고 있는 건 '납'입니다.
시계를 밀수하면서 세관의 금속탐지기에 적발되지 않으려고 일일이 납으로 감싼 겁니다.
납은 금속탐지에 쓰이는 X선을 차단시켜 내용물을 식별할 수 없게 만듭니다.
밀수범들의 계획대로, 이 가짜 명품 시계들은 금속 탐지기에 전혀 감지되지 않았고, 납을 해체하는 장비가 있는 이 창고까지 일사천리로 들어왔습니다.
◀SYN▶ 한인기(인천공항경찰대 수사과장)
"공항이나 항만에서는 납덩어리에 싸 왔기 때문에 적발하기가 사실 힘듭니다. 이게 신종 수법인 것 같습니다."
29살 박 모 씨 일당이 지난 7월부터 이런 수법으로 밀수한 가짜 명품 시계는 1만 5천여 개.
정품 가격으로는 3백억 원어칩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이 가짜 명품시계를 개당 5만 원에 구입한 뒤 국내로 밀수해 40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이같은 수법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경찰은 세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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