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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송양환 기자

서해 5도 긴장 고조‥백령도 주민들 불안·걱정

서해 5도 긴장 고조‥백령도 주민들 불안·걱정
입력 2011-12-20 06:36 | 수정 2011-12-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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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과 가장 가까운 백령도 주민들에게는 어제 김정일 사망 소식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를 겪은 만큼 또다시 서해가 위험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백령도에서 송양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인천에서 백령도로 들어온 주민들의 표정은 굳어있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의 기억이 생생한 상황에서, 갑자기 전해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주민들을 또다시 술렁이게 했습니다.

    ◀SYN▶ 임군재/백령도 주민
    "한마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들이기 때문에. 연평도 사건처럼 그럴지. 그런 불안감은 좀 있는 거죠."

    북한과 불과 10킬로미터 떨어진 백령도.

    거리에 인적은 일찌감치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식당과 집에 모여 방송사 뉴스를 시청하며 북한의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SYN▶ 이형서/백령도 주민
    "관심 많이 갖죠. 여기가 여기인데. 거기랑 여기가 얼마 멀지 않잖아요."

    백령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흑룡부대에도 밤새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군 관계자들의 차량이 분주히 움직였고, 휴가에서 급히 복귀하는 장병들도 있었습니다.

    이곳 백령도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제2의 천안함 사태, 제2의 연평도 포격으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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