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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북한대표부 "청천벽력"‥내일 분향소 설치

UN 북한대표부 "청천벽력"‥내일 분향소 설치
입력 2011-12-20 06:36 | 수정 2011-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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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 뉴욕에 있는 UN주재 북한대표부도 김정일의 사망을 뒤늦게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일 북한 차석대사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도인태 특파원입니다.

    ◀VCR▶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의 이동일 차석대사는 대표부 건물로 들어가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SYN▶ 이동일 차석대사/유엔 북한대표부
    (어떠셨는지 말씀 한마디만 해 주세요.)
    "청천벽력이죠, 뭐."
    (지금 북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다 애도 분위기에요."

    이 대사는 또 내일부터 북한대표부에 분향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
    (사람들이 찾을 곳을 만들어 놓으셨나요?)
    "내일 할 거에요."

    유엔의 고위 관계자도 북한대표부가 내일부터 공식 조문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과거 김일성 주석의 사망 때도 각국 외교관의 조문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조선중앙TV의 특별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북한대표부엔 신선호 대사를 비롯해 직원과 가족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속속 집결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한편 유엔주재 우리 대표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발표 이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가적 슬픔을 당한 북한 주민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북한에 대한 유엔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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