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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용주 기자

북한 전역 애도의 물결‥"김정은 결속 강조"

북한 전역 애도의 물결‥"김정은 결속 강조"
입력 2011-12-20 06:37 | 수정 2011-12-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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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 북한의 수도 평양은 물론 북한 전역이 침통함에 잠겨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후계자 김정은으로의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열악한 전력 사정 속에서도 불을 밝힌 만수대 의사당.

    밤이 깊었지만 주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습니다.

    고개 숙인 사람들의 흐느낌 소리는 커져 가고, 조화는 계속 쌓여갑니다.

    추모 행렬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 발표 직후부터 시작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발표되는 순간, 조선중앙TV를 시청하던 공장 근로자들은 일제히 오열을 터뜨립니다.

    ◀SYN▶ 공장 지배인
    "장군님 가시면 안 됩니다."

    차량 확성기를 통해 소식을 접한 큰 규모의 공장 직원들 역시 비통함을 가누지 못하고,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과 남녀 군인들까지도 온몸을 들썩이며 통곡합니다.

    개성과 원산 등 주요 도시 주민들과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동원해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거듭 다짐합니다.

    ◀SYN▶ 공장 근로자
    "이제 한 분밖에 안 계시는 김정은 대장 동지를 더 잘 모시겠다고 결의합니다."

    ◀SYN▶ 백화점 점원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만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선군시대의 참된 충복이 되겠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지도자 공백에 따른 주민들의 동요를 막고 결속을 다져 후계 체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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