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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영욱 논설위원

[논평] '한반도의 운명' 우리 손에

[논평] '한반도의 운명' 우리 손에
입력 2011-12-21 06:26 | 수정 2011-12-2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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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의 운명은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내용으로 윤영욱 논설위원의 논평을 들으시겠습니다.

    ◀ 윤영욱 논설위원 ▶

    한반도가 또다시 역사적으로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언론의 표현대로 격랑과 혼돈의 상황이고, 한반도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북한 정권이 큰 혼란 없이 새로운 체제를 정착시키는 게 시급합니다.

    예민해진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거나 강경 대응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정부와 주변국들의 대응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과거 김일성 주석 사망 때와 비교하면 훨씬 유연해졌고 차분해졌습니다.

    조의 표명과 세습문제도 그렇고 군사적 대응도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국익차원에서 정부가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신중하게 대처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임기 말의 이명박 정부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 시켜줄 것을 당부합니다.

    시대착오적인 3대 세습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인 김정은을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일단 북한 체제를 안정시킨 후에 북한 사회를 질서있게 변화시키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제 한반도의 운명은 북한의 29살 청년에게 맡겨진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MBC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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