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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北 대사관 조의‥'김정은 각하' 조전

후진타오, 北 대사관 조의‥'김정은 각하' 조전
입력 2011-12-21 06:26 | 수정 2011-12-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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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발표가 난 지 만 하루도 안 돼 어제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전격적으로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북한의 노동신문에 '김정은 각하'라고 쓰여진 러시아 대통령의 조전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김경태 특파원입니다.

    ◀VCR▶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검은색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주중 북한 대사관을 전격 방문해 조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지 만 하루도 안돼 이뤄진 신속한 조문으로 차기 주석 후보인 시진핑 등 당정군의 최고 지도부 10명이 함께 동행했습니다.

    특히 전임 주석인 장쩌민도 화환을 보내 주목을 끌었습니다.

    후 주석의 북한 대사관 조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17년 전 김일성 주석의 사망 당시에도 장쩌민 주석의 조문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당시 장쩌민 주석은 조문을 마친 뒤 후계자 김정일의 방중을 공식 초청했던 만큼 이번에도 김정은에 대한 후 주석의 초청이 이뤄졌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후 주석 등 중국 당정군 최고지도부가 북한에 보낸 조전은 MBC가 단독 입수한 어제 북한 노동신문에 전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중국 조전 옆에는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조전이 함께 실렸는데, 후계자 김정은을 김정은 각하라고 칭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신문에서는 북한의 최고지도부가 북한 주민들에게 3대 세습이 불가피한 점을 설명한 대목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즉 김일성이 개척하고 김정일이 이끌어온 혁명과업을 계승 완성하기 위한 결정적인 담보가 김정은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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