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엄지인 기자

김정은 호칭 격상‥후계 구도 본격 구축

김정은 호칭 격상‥후계 구도 본격 구축
입력 2011-12-21 06:26 | 수정 2011-12-21 09:03
재생목록
    ◀ANC▶

    김정은에 대한 호칭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일 사망 발표를 하던 당일, 북한 방송에서는 장례위원 1번으로 김정은을 호칭할 때 끝에 동지라고만 붙였는데, 어제 보니까 일제히 앞에다가' 존경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놨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VCR▶

    김정은은 북한 내 다른 어떤 권력자들보다 먼저, 또 한발 앞서 김 위원장을 조문하면서, 후계자로서 우월적인 위치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존경의 수식어와 함께 김정은의 호칭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SYN▶ 조선중앙 TV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따라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결의에 넘쳐 있습니다."

    김정은의 사상이 곧 김 위원장의 사상이며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같은 위인이라고도 했고, 노동신문은 '또 한 분의 김정일, 21세기의 태양이 미래를 비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고 권력자에게만 붙는 수식어를 통해 김정은 중심의 후계 구도를 확고히 하면서 김 위원장의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주민들의 모습도 여러 차례 공개됐습니다.

    ◀SYN▶ 황길철/평양방직기계공장 지배인
    "장군(김정일 위원장)님께 보고 드리는 심정으로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군님께 충성을 올리겠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 후계자로 지목된 지 이제 2년. 현대사에 유례없는 3대 세습 체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세계는 '김정은 시대'를 긴장감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