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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필희 기자

국정원장 "사망 정황 의문"‥정보당국 혼선

국정원장 "사망 정황 의문"‥정보당국 혼선
입력 2011-12-21 06:26 | 수정 2011-1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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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달리는 열차에서 숨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국정원장이 제기했습니다.

    한편 국정원의 부실한 대북정보력에 대한 책임론도 국회에서 불거졌습니다.

    이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원세훈 국정원장은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이 발표하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INT▶ 황진하
    "국정원장 답변은 몰랐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북한도 내부에서도 몰랐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도 모른 것 같다고 답변했다."

    원세훈 원장은 그러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달리는 열차 안에서 숨졌다는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사망 하루 전부터 사망 당일까지 평양 룡성역에서 움직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열차가 움직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SYN▶ 김관진 국방장관
    "(김정일) 열차가 이동하는 위치는 알고 있지만 그 열차에 탔는지 안 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국정원을 비롯한 우리 외교 안보 라인의 대북 정보망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책임론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김정일 사망이라는 가장 중요한 군사 정보를 놓친 국정원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도 정보 비전문가가 포진한 국정원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원세훈 원장이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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