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오뉴스
기자이미지 나윤숙 기자

수해 건강관리‥상한 음식 피하고 손 자주 씻어야

수해 건강관리‥상한 음식 피하고 손 자주 씻어야
입력 2012-09-17 13:11 | 수정 2012-09-17 13:52
재생목록
    ◀ANC▶

    수해가 발생하면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식중독을 비롯해서 건강관리를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수해가 생기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과 설사병이 잘 발생합니다.

    식중독은 음식을 먹고 서너 시간 뒤 두통과 구토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열이나 설사는 심하지 않습니다.

    복통이나 심한 설사가 주증상이라면 장티푸스나 이질, 비브리오 같은 세균성 설사병이 의심됩니다.

    설사병은 대부분 수분공급을 해 주는 것만으로 증상이 회복되지만 어린아이나 노인의 경우는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INT▶ 김경수 교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급성 설사와 복통, 고열을 동반한 전신무력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열과 탈수가 동반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탈수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끓인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됩니다.

    설사를 인위적으로 멈추게 하는 지사제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사제를 사용하면 나쁜 독소의 배출을 막아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상했을 가능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깨끗이 씻으면 대부분 죽기 때문입니다.

    또 수해가 생기면 각종 피부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오염된 물과 접촉하면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아토피나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INT▶ 임현상/피부과 전문의
    "주로 목이나 팔 접히는 부위 또 다리 접히는 부위에서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통풍이 잘 되게 하고 또 땀이 많이 났을 때는 그때그때 닦아내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복구작업을 할 때는 오염된 물로부터 손발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복이나 고무장갑, 목이 긴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부병이 생겼을 때는 긁어서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하고 오염된 물에 닿았을 때는 즉시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은 뒤 소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