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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재훈 기자

검찰, LIG 본사·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검찰, LIG 본사·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입력 2012-09-19 12:20 | 수정 2012-09-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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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검찰이 오늘 아침 LIG그룹의 본사와 계열사, 회장의 자택까지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LIG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계열사의 상태를 숨기고수백억원대의 사기성 어음을 발생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VCR▶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LIG그룹의 본사와 LIG건설, LIG손해보험 등 계열사, 그룹 구자원 회장의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이 동원돼 기업어음 발행과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LIG건설 기업어음을 부실하게 판매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던 우리투자증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건 작년 2월에서 3월에 걸쳐 LIG건설이 곧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LIG본사가 242억 2천만 원의 기업 어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실을 안긴 부분입니다.

    LIG그룹은 이런 사실을 감추고 기업어음 발행을 위해 금융기관에 허위 자료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부도 위험을 뻔히 알면서도 사기성 기업 어음을 발행하는 과정에 그룹의 구자원 회장 등 총수 일가가 관여했는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자원 회장과 그 아들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은 출국 금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구자원 회장 부자에 대한 직접 수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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