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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세탁 세제, 가격만큼 품질 차이 없다

세탁 세제, 가격만큼 품질 차이 없다
입력 2012-09-26 12:18 | 수정 2012-09-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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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드럼세탁기용 세제,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실험 결과 이 세제에 따라 가격은 5배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품질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드럼 세탁기용 분말 세제와 액체 세제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세척력을 시험해 봤습니다.

    먼저 액체 세제의 경우, 가격이 가장 싼 이마트의 '닥터 패브릭'과 가장 비싼 독일의 '퍼실 파워젤'은 한 번 세탁할 때 세제량을 기준으로 가격은 4배 차이가 나지만 때가 빠지는 정도, 세척력은 둘 다 27%로 같았습니다.

    분말 세제의 경우 제일 비싼 '퍼실 파워'가 홈플러스의 '좋은 상품 드럼세탁세제'보다 가격이 5배 가까이 비쌌지만, 세척력은 싼 제품이 39%, 비싼 제품이 50%로 1.3배 차이가 나는 데 그쳤습니다.

    세탁물 물빠짐과 색상 변화까지 비교하면 오히려 저렴한 제품이 더 우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척력이 가장 좋은 제품은 액체는 '진한겔 리큐', 분말은 '퍼실 파워'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굳이 비싼 세제를 쓰지 않아도 세탁 효과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며 합리적인 구매를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분말 세제가 액체 세제보다 대체로 세척력이 우수한 대신 그만큼 비싸기 때문에 세탁물이 크게 오염되지 않았다면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게 경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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