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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진선 기자

수능시험 중 난데없는 재난방송?‥황당 실수

수능시험 중 난데없는 재난방송?‥황당 실수
입력 2012-11-09 12:17 | 수정 2012-1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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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수능시험이 한창 치러지는 동안 난데없이 재난시험방송이 실시된 학교가 있었습니다.

    수능시험일을 깜빡하고 장비를 점검하다 빚어진 황당한 실수였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남 목포의 한 수능 고사장.

    오전 10시 30분쯤 난데없이 경고음과 함께 재난방송이 송출됐습니다.

    ◀SYN▶
    "목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알려드립니다."

    경보시설이 설치된 목포 부주산에서 시작된 재난방송은 반경 1킬로미터 안의 고사장 2곳에 영향을 줬습니다.

    다행히 듣기평가 시간은 아니었지만 재난방송은 2차례에 걸쳐 1분동안 이어졌습니다.

    수능시험일인걸 깜빡한 재난장비 보수 업체가 재난 시험방송을 한 겁니다.

    ◀INT▶ 김남주 방재책임관/목포시청 재난관리과
    "저희 재난경보시스템을 관리하는 상남의 회사 직원의 실수로 오늘이 수능인 줄 깜빡 잊고."

    2교시 수리 영역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난데없이 울려퍼진 재난방송에 수험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INT▶ 김한솔/수험생
    "솔직히 좀 불편했어요. 시험은 봐야겠는데 계속 들리니까 집중도 안 되고."

    ◀SYN▶ 학부모
    "웬만하면 공사도 자제하고 그럴 정도인데 시민들이.. 관공서에서 이런 짓을 하는지. 이게 말이 됩니까."

    119와 경찰서 등에도 항의전화가 끊이지 않았고, 목포시와 재난장비 보수 업체는 하루종일 해명에 진땀을 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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