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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각수 주일대사에 항의‥주한 일본대사 귀국

日, 신각수 주일대사에 항의‥주한 일본대사 귀국
입력 2012-08-10 18:15 | 수정 2012-08-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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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 정부는 신각수 주일 한국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무토 주한 일본 대사에게 귀국 명령을 내렸고 무토 대사는 오늘 밤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장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VCR▶

    겐바 일본 외무상은 오늘 오후 3시쯤, 신각수 주일 대사를 일본 외무성으로 불러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겐바 일본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바람직한 한일 관계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고 항의했고, 신각수 주일대사는 독도는 한국 고유의 영토라고 맞섰습니다.

    신각수 주일 대사와 만난 직후 기자회견을 한 겐바 일본 외무상은 무토 주한 일본 대사에게 귀국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한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겐바 외무상은 무토 대사는 오늘 밤 일본으로 돌아올 것이며, 무토 대사를 언제 한국으로 돌려보낼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일본 언론들은 레임덕에 빠진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의 구심력 회복을 위해 독도 방문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일 외교 관계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 관계가 당분간 치료하기 힘들만큼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패트릭 밴트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한일 양국 관계를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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