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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C카드 'ISP 안전결제' 대규모 해킹‥수백 명 피해

KB·BC카드 'ISP 안전결제' 대규모 해킹‥수백 명 피해
입력 2012-12-04 17:59 | 수정 2012-12-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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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인터넷상에서 금융결제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국민카드와 BC카드의 소액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밀번호가 대규모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신용카드 안전결제 피해를 봤다며 소비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모르는 새에 25만 원 상당의 금액이 여러번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KB 국민카드와 BC카드의 소액결제 체계, ISP시스템을 사용하는 금융 소비자 수백 명이 해킹을 당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190명.

    8백여 차례에 걸쳐 1억 8천만 원의 피해액이 신고됐는데 주로 온라인 게임사이트 결제에 사용됐습니다.

    ISP 시스템은 안전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돼있는 시스템입니다.

    경찰은 시스템 자체가 해킹됐을 가능성보다 소비자 개인의 이메일에 저장된 인증서나 컴퓨터가 해킹돼, 비밀번호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민카드와 BC카드측은 "소비자가 온라인 게임을 하다 해킹돼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시스템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ISP 결제 방식을 사용하는 두 카드사의 회원이 6천만 명에 달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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