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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현 기자
민준현 기자
[교육현장에 가다] '유치원 추첨제' 입시 전쟁
[교육현장에 가다] '유치원 추첨제' 입시 전쟁
입력
2012-12-05 17:43
|
수정 2012-12-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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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해부터 유치원 입학을 추첨체로 전환하면서 요즘 학부모님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고 합니다.
일선 유치원들이 원생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같은 날 추첨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교육담당 민준현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ANC▶
어서 오십시오.
민준현 기자, 유치원 추첨제라고 하면 모든 유치원이 추첨을 통해서 원생을 뽑는다는 얘기죠.
◀ 기 자 ▶
그렇습니다.
그동안 공립 유치원에서는 추첨방식이 일부 시행되기도 했지만, 전체 유치원으로 입학 추첨제가 확대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치원 추첨제'는 당초 일부 유명 유치원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밤샘 줄서기 입학'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인데요.
'유치원 추첨제'를 둘러싼 논란, 무엇이 문제인지 취재했습니다.
◀VCR▶
직장인 주부 김혜민 씨는 '유치원 추첨'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합니다.
며칠 전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데다, 인근 유치원들이 대부분 같은날 추첨을 해, 이젠 다른 곳에 응시할 기회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태연/ 경기도 용인시
"저는 세 군데 지원했는데 그 추첨에 모두 떨어지고, 일은 해야 하는데 지금 도대체 정말 난감하고.."
유치원 추첨제의 파장은 고스란히 인근 어린이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이 어린이집은 예년 같았으면 어렵지 않게 입학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28명 모집에 2배가 넘는 59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앞서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학부모들이 대거 어린이집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SYN▶
"경기도 유치원에 응시했다 떨어지신 분 손 들어주세요"
◀INT▶남현주/어린이집 합격
"너무 좋고요. 사실 저희 집은 조금 먼데 그래도 갈 데가 있다는 게 정말 좋고요."
혼란스럽기는 어린이집측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여러곳에 중복 지원해, 내년 3월 개강전까지는 등록과 취소가 이어질 거라는 것입니다.
◀INT▶최혜로/어린이집 원장
"추첨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 때문에 (학부모들이) 여러 군데 원서를 넣으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허수의 경쟁률이 높아졌고.."
상황이 이런데도 유치원협회는 동일 날짜 추첨이, 교과부는 유치원 추첨제 도입이 어쩔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석호현/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잘못 날짜를 구분해 버리면 어떠한 특정 유치원에 원아가 몰리는..."
◀INT▶정병익/교과부 유아교육과장
"확률에 의해서 당첨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제일 공정하다..."
때문에 일부 유치원의 입학폐단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추첨제'를 전면 도입하는 바람에 전체 학부모들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ANC▶
당초 도입의도는 좋았지만 글쎄요, 준비과정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구나 유치원 추첨일이 겹치면서 결국에는 혼란이 가중된 셈이 됐지 않습니까?
◀ 기 자 ▶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대부분의 유치원이 지난 1일 입학 추첨을 동시에 실시한 데 이어, 서울지역도 오늘과 오는 11일 이틀에 거쳐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한꺼번에 추첨에 나설 예정인데요.
교과부는 추첨일 담합이 의심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공정위에 고발조치 할 방침입니다.
올해부터 유치원 입학을 추첨체로 전환하면서 요즘 학부모님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고 합니다.
일선 유치원들이 원생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같은 날 추첨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교육담당 민준현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ANC▶
어서 오십시오.
민준현 기자, 유치원 추첨제라고 하면 모든 유치원이 추첨을 통해서 원생을 뽑는다는 얘기죠.
◀ 기 자 ▶
그렇습니다.
그동안 공립 유치원에서는 추첨방식이 일부 시행되기도 했지만, 전체 유치원으로 입학 추첨제가 확대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치원 추첨제'는 당초 일부 유명 유치원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밤샘 줄서기 입학'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인데요.
'유치원 추첨제'를 둘러싼 논란, 무엇이 문제인지 취재했습니다.
◀VCR▶
직장인 주부 김혜민 씨는 '유치원 추첨'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합니다.
며칠 전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데다, 인근 유치원들이 대부분 같은날 추첨을 해, 이젠 다른 곳에 응시할 기회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태연/ 경기도 용인시
"저는 세 군데 지원했는데 그 추첨에 모두 떨어지고, 일은 해야 하는데 지금 도대체 정말 난감하고.."
유치원 추첨제의 파장은 고스란히 인근 어린이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이 어린이집은 예년 같았으면 어렵지 않게 입학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28명 모집에 2배가 넘는 59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앞서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학부모들이 대거 어린이집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SYN▶
"경기도 유치원에 응시했다 떨어지신 분 손 들어주세요"
◀INT▶남현주/어린이집 합격
"너무 좋고요. 사실 저희 집은 조금 먼데 그래도 갈 데가 있다는 게 정말 좋고요."
혼란스럽기는 어린이집측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여러곳에 중복 지원해, 내년 3월 개강전까지는 등록과 취소가 이어질 거라는 것입니다.
◀INT▶최혜로/어린이집 원장
"추첨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 때문에 (학부모들이) 여러 군데 원서를 넣으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허수의 경쟁률이 높아졌고.."
상황이 이런데도 유치원협회는 동일 날짜 추첨이, 교과부는 유치원 추첨제 도입이 어쩔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석호현/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잘못 날짜를 구분해 버리면 어떠한 특정 유치원에 원아가 몰리는..."
◀INT▶정병익/교과부 유아교육과장
"확률에 의해서 당첨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제일 공정하다..."
때문에 일부 유치원의 입학폐단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추첨제'를 전면 도입하는 바람에 전체 학부모들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ANC▶
당초 도입의도는 좋았지만 글쎄요, 준비과정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구나 유치원 추첨일이 겹치면서 결국에는 혼란이 가중된 셈이 됐지 않습니까?
◀ 기 자 ▶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대부분의 유치원이 지난 1일 입학 추첨을 동시에 실시한 데 이어, 서울지역도 오늘과 오는 11일 이틀에 거쳐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한꺼번에 추첨에 나설 예정인데요.
교과부는 추첨일 담합이 의심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공정위에 고발조치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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