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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합수 KB국민은행부동산팀장

[이슈&인터뷰] 극심한 침체기 부동산시장, 2013년에는?

[이슈&인터뷰] 극심한 침체기 부동산시장, 2013년에는?
입력 2012-12-31 17:48 | 수정 2012-12-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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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올 한 해 집값은 폭락하고 전세는 올라가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뒤숭숭했는데요.

    극심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과연 내년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ANC▶

    이슈&인터뷰, 오늘은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을 연결해서 새해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안녕하십니까?

    ◀ANC▶

    어서 오십시오.

    정말 궁금합니다.

    내년 집값, 어떻게 될까요?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우선 매매시장에서 보면 올해는 수도권 하락, 지방 상승이라는 이런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내년도에는 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은 보합세, 지방은 상승추세가 좀 둔화되면서 강보합세 수준 정도로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좀 낮아지지만 하반기에는 상승하는 상저하고의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ANC▶

    그렇다면 범위를 조금 좁혀서 재건축시장이나 이른바 버블세븐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재건축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시장은 바닥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2006년 말 고점 대비 대략 35% 정도 가격이 하락됐거든요.

    그만큼 낙폭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소형 평형 비율 문제라든가 전반적인 사업 추진에 사업성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단지별로 추진 상황, 속도에 따라서 좀 차별화될 것으로 이렇게 예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버블세븐 지역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형아파트 위주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지역도 대략 30% 정도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크게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지역의 아파트들도 대략 한 30% 전후의 하락을 기록했는데요.

    지금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가 오히려 되지 않고 1년 유예가 되는 선에서 마무리됐고요.

    전반적으로 이런 대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ANC▶

    이제 집을 사고파시는 분들은 참 궁금해지는데요.

    내년에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국내외 변수 어떤 게 있을까요?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우선 가장 국가적으로 문제입니다마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상당 부분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요.

    동행하기 때문에 이런 경제침체가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금리 변수입니다.

    이런 시장의 유동성이 저금리로 인해서 부동산에 유입이 될 수 있다는 거고요.

    또한 최근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인하되면서 이런 부분의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들어올 수 있는 그런 호재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보게 되면 하우스푸어에게는 이런 저금리라는 대출금리 인하는 상당 부분 이자상환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안정화되는 그런 상태도 될 수 있고요.

    또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이 3%대로 낮춰지기 때문에 이런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전환세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규제완화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전반적인 경제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런 차원에서 건설, 부동산을 제외하고는 그런 활성화는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부동산 부분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전세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전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전세 가격 대비 매매가 비율이,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이 지금 전국적으로 63% 정도가 됩니다.

    아파트 기준입니다마는 서울 같은 경우 55% 정도 됩니다.

    이것이 통상적으로 60%가 넘게 되면 전세에서 매수로 전환하다...

    ◀ANC▶

    산다는 말씀이시죠.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그렇기 때문에 상당 부분 60%가 되면 서울에서도 매수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주택 수급 동향을 하나 말씀드려야 되는데 1,2인가구 이상으로는 거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소형 오피스텔이 많이 공급됐기 때문에 충분히 공급에 대한 대비가 됐는데 3,4인 가구에 대한 아파트 기준에서는 수도권의 입주량이 지금 줄고 있기 때문에...

    ◀ANC▶

    그런가요?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그렇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그런 상태가 나타난다고 한다면 상당 부분 가격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ANC▶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막연한 심리가 50대 박근혜 후보 지지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그런 분석도 있습니다마는 글쎄요, 이 기대가 과연 현실적일까요?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사실 지지층에서 50대 장년층과 부동산 관련 업계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선공약만 보게 되면 기대만큼 거래활성화에 크게 의지는 없는 것으로 판단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의 내용을 보게 되면 취득세 감면,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 정도의 정책을 현재까지 내걸고 있는데요.

    이런 정책으로는 현 정 수준에서 거의 유지하는 정도로만 볼 수가 있고 여기에서 진일보한 그런 활성화 정책이 나와야지만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ANC▶

    요즘 이런 분들이 꽤 많은데요, 돈이 있어도 전세를 사는 겁니다.

    집을 안 사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좀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어찌 보면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인데요.

    내 집 마련은 자금이 준비된 사람이라면 지금 이런 바닥 다지기에 나선 시점에서는 매수로 전환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어차피 지금 전세 가격도 상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서 주택시장, 이 자체의 진입은 나름대로 급매물이나 경매 위주로는 어찌 보면 경쟁력 있는 그런 매물들이 많이 있거든요.

    충분히 한번 관심을 가져도 무리가 없는 시기라고 보입니다.

    ◀ANC▶

    팀장님, 오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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