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620억 유로 필요‥25일 구제금융 요청"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스페인 은행권이 재정 건전화를 위해선 최대 620억 유로, 우리 돈 90조 원이 넘는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고 페르난도 레스토이 스페인 중앙은행 부총재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리 렌 유럽연합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어제 룩셈부르크에서 끝난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정부가 늦어도 오는 25일까지 자국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을 유로존에 공식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대로 EU 집행위와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소위 트로이카 실무진이 바로 마드리드를 방문해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