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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종욱 기자

나흘 간 설연휴‥아쉬움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나흘 간 설연휴‥아쉬움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입력 2012-01-24 21:14 | 수정 2012-01-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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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만나면 또 헤어져야 하는 시간.

    나흘간의 설 연휴가 아쉬움 속에 저물어갑니다.

    ◀ANC▶

    차분하고 평온했던 명절, 저마다 행복한 추억을 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전합니다.

    ◀VCR▶

    강추위에 강물까지 꽁꽁 얼어버린 설연휴 마지막 날,

    고향 마을 한 켠은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아빠 품에 안겨 처음 타보는 썰매, 추억의 빙판 팽이치기에 어른도 아이도 추위를 잊었습니다.

    고향에서의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드디어 헤어질 시간.

    아들,손주를 보내는 할아버지는 자리를 뜰 줄 모릅니다.

    모처럼 떠들썩했던 섬에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양손 가득 부모님이 바리바리 챙겨준 먹거리를 들고 배에 오르고, 보내는 사람들은 떠나는 배를 향해 연신 손을 흔듭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답답했습니다.

    오후 들어 전국의 고속도로 귀경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지만, 고향의 추억을 가득 담은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지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가족,연인들과 함께 연휴의 끝자락을 즐겼습니다.

    작은 얼음 구멍 밑 기다리던 송어의 입질이 없어도, 얼음 위 장난감 자동차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하는 순간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언제나 아쉬운 설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은 고향의 정을 간직한 채 새로운 일상을 준비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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