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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인정 기자

8년간 '철창침대' 감금‥장애아 학대 경악

8년간 '철창침대' 감금‥장애아 학대 경악
입력 2012-02-01 21:30 | 수정 2012-02-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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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아동을 8년 동안 감금한 장애인 시설이 적발됐습니다.

    장애아동들을 때리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사방이 철창으로 둘러진 침대.

    지적장애와 뇌병변장애 1급인 17살 김모양은 밥 먹는 시간과 걷기 훈련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8년 넘게 이 침대에 갇혀 있었습니다.

    철창 침대가 설치돼 있던 곳입니다.

    문제가 되자 이 시설은 지난해 침대를 철거 조치했습니다.

    장애인 시설측은 간질을 앓고 있는 김양이 넘어져 다치지 않게 하려는 조치였다고 말합니다.

    ◀INT▶ 이 모 씨/시설장
    "뇌진탕으로 죽어버렸으면,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누가 책임을 집니까?"

    하지만 인권위가 조사한 결과 감금을 당한 건 김양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7월까지도 거주 장애인들을 방안에 둔 채 문을 밖에서 걸어 잠가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에서 감금이 아닌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시설장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INT▶ 당시 근무 교사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그 아이에 대한 지원금이 병원으로 가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고..."

    생활지도 명목으로 장애인들의 다리나 손바닥, 발바닥을 때리는 체벌을 가했고 장애인들의 영양상태도 극히 불량했습니다.

    ◀INT▶ 정상훈 조사관/국가인권위원회 조사국
    "직원들도 문제 제기를 했듯이 시설장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만들지 못하도록 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광주시는 장애인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시설장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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