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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우 기자

빙판길에 '슬금슬금' 설경에 '환호성'‥폭설 속 표정

빙판길에 '슬금슬금' 설경에 '환호성'‥폭설 속 표정
입력 2012-02-01 21:30 | 수정 2012-02-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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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강추위에 어제 내린 눈이 강추위에 그대로 얼어 붙으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산과 들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한파에 포위당한 도심은 한산했습니다.

    취재헬기로 본 맹추위 풍경, 김성우 기자가 전합니다.

    ◀VCR▶

    힘차게 흐르던 한강도 숨을 죽였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차량이 부쩍 줄어들어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출근시간을 넘긴 정오 무렵 아파트 주차장.

    빙판길 걱정으로 차를 놓고 출근해 주차장엔 차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눈 쌓인 학교 운동장에선 여지없이 아이들의 눈싸움이 펼쳐집니다.

    퍼붓는 눈세례.

    단짝친구라도 야속하게 느껴질 법 합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제복입은 경찰도 움츠러들긴 매 한가지.

    단체로 체조를 하며 애써 추위를 잊어봅니다.

    시끌벅적했던 놀이동산은 정적마저 감돕니다.

    곰 한마리가 버스 옆에 서서 먹을 걸 내놓으라고 재촉합니다.

    그냥 가버리는 버스, 야속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조각상처럼 바위 위에 올라선 호랑이들은 여전히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손님이 뚝 끊긴 눈썰매장.

    넓디 넓은 이곳이 오늘만큼은 내 차집니다.

    튜브를 타고 시원스레 질주하는 손님들은 횡재한 기분입니다.

    산등성이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은 한 발 한 발 내딛이며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했습니다.

    눈덮인 산사는 한 폭의 산수화.

    소복이 쌓인 눈을 치우며 속세의 시름도 털어버립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하지만 동장군의 맹위 속에서도 저마다 한겨울의 정취에 흠뻑 빠져든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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