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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효동 기자

양재동 도로 침하 사고‥'지하철 물난리'

양재동 도로 침하 사고‥'지하철 물난리'
입력 2012-04-01 20:15 | 수정 2012-04-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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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얼어붙었던 땅이 녹기시작하면 도로지반이 내려앉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죠.

    어젯밤 서울 양재동에서 도로가 갑자기 푹 꺼지는 바람에, 차량통행이 두절되고 지하철 역사에 물난리가 났습니다.

    이효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멀쩡하던 아스팔트가 종이조각 구겨지듯 뒤틀리고 곳곳이 터졌습니다.

    인도 보도블록도 들쑥날쑥 망가졌습니다.

    어젯밤 서울 양재역 사거리 도로의 지반이 무너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10미터 넓이의 도로 4개 차선이 50cm 깊이로 내려앉아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고 지하철 역사에는 물난리가 났습니다.

    걸레질을 하고 물통으로 받아도 물은 계속 쏟아져 마치 장마철에 빗물이 넘쳐흐른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 5시에야 끝난 복구공사, 사고는 언 땅이 녹으면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가 상수관을 건드렸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INT▶ 서울 강남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지반이 완전히 (다져지지)않은 상태에서 땅이 녹았다 얼었다 반복하다보니..."

    시내 도로 밑에는 수도관, 가스관이 묻혀있고 지하철이 지나는 만큼 지반 침하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해빙기를 맞아 지반침하 사고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시설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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