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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주승 기자

'발사 강행' 北 노림수?‥체제 결속·대미 협상력 강화

'발사 강행' 北 노림수?‥체제 결속·대미 협상력 강화
입력 2012-04-13 21:20 | 수정 2012-04-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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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을까, 그 배경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출범한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노렸지 않았을까. 또 대미 협상용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주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무엇보다 김정은 체제 결속강화가 목적입니다.

    그제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시대의 개막 축포용이자, 모레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대내외적으로 강성국가 진입을 선언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 전현준 박사/통일연구원
    "김정은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선전함으로써 김정은 정권을 정당화시키는 그런 정치적 목적 때문에 발사를 강행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을 택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처음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통한 또 한가지의 노림수는 대미 협상력 강화입니다.

    로켓 발사를 강행함으로써 결국 2.29 북미합의를 깨게 돼 미국의 식량지원을 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핵과 미사일을 동시에 놓고 미국과 더 큰 협상을 벌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미사일 발사 후 핵실험을 강행했고, 이번에도 국제사회의 제재가 있을 경우 3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안정과 대미협상을 위한 로켓 발사에 들어간 비용은 북한주민 1년치 식량을 살 수 있는 8억5천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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