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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원식 기자

왜 실패했나?‥1단 로켓 이상 또는 분리 실패

왜 실패했나?‥1단 로켓 이상 또는 분리 실패
입력 2012-04-13 21:20 | 수정 2012-04-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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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로켓은 발사된 지 1분 남짓 만에 폭발해 추락했는데요.

    폭발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1단 추진로켓이 폭발했거나, 1,2단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2단 점화가 이루어졌을 가능성 등을 들고 있습니다.

    신원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북한 로켓의 폭발은 발사 뒤 75초 만인 70km 상공.

    시간과 거리상 1단 로켓 구간입니다.

    또한 발사후 많은 불꽃을 보였다는 점을 들어 전문가들은 1단 추진기관에서 연료나 산화제가 누출돼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1단이나 액체추진기관에서 폭발은 흔히 누설에 의해서 연료, 산화제 이런 것들이 배관을 타고 흐르다 새가지고 그것이 폭발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1단과 2단 로켓의 분리 실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INT▶ 채연석 연구위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1,2단 로켓이 분리가 안된 상황에서 2단 로켓이 점화가 돼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겠나."

    이와함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엔진을 개량한 뒤 충분한 검증실험을 거치지 않아 발생한 엔진 결함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INT▶ 허완일 교수/충남대학교
    "2009년 로켓에 비해서 추진력을 키우려고 하다가 그것이 과도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이밖에 기술적 결함으로 경로를 벗어나 고의 폭발시켰을 가정도 제기되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추락원인에 대한 분석은 로켓 잔해를 수거한 뒤 본격화되겠지만 북한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한 명확한 규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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