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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무릎 관절 주의보‥"야외 운동 주의하세요"

봄철 무릎 관절 주의보‥"야외 운동 주의하세요"
입력 2012-04-13 21:48 | 수정 2012-04-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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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에서 등산같은 운동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해마다 이맘때쯤 크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VCR▶

    평소 등산을 자주 즐겨온 50대 여성.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 산을 찾는 날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운동량이 늘어나다보니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INT▶ 허명숙/54세
    "요즘 들어서 산에서 내려오면 시큰거리고 무릎이 많이 아파요. 집에 가서도 저녁때까지도..."

    이 여성의 무릎 상태를 함께 병원을 찾아 확인해 봤습니다.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의 연골판 손상이 의심된다는 설명, 무릎 관절 조직에 문제가 발생해 통증이 생기는 '무릎관절증'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분석한 결과 무릎 관절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해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5월에 가장 많습니다.

    ◀INT▶ 박승준/정형외과 전문의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에 관절이 강직된 상태에서 운동량이 많아지게 되면 관절 속에 있는 연골이나 인대 조직에 무리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233만 명이 넘는 환자 가운데 65%는 50대 이후의 폐경기 여성입니다.

    무릎 연골을 보호해주던 여성호르몬이 폐경기 이후에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할 때는 무릎에 부담이 덜 가도록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야 합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이라면 등산이나 조깅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수영 같은 운동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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