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서민수 기자

[단독] 대형증권사 사장 '거액 비자금 조성' 의혹

[단독] 대형증권사 사장 '거액 비자금 조성' 의혹
입력 2012-04-13 21:48 | 수정 2012-04-13 22:40
재생목록
    ◀ANC▶

    검찰이 국내 대형증권사 대표가 불법적으로 10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VCR▶

    검찰은 국내 한 대형증권사의 L모 사장이 지난 3년여 동안 회사 옥외광고들을 이모 씨 등 10여 명에게 몰아주고 그 대가로 매년 3억원 정도씩 받아온 혐의를 잡고 내사중입니다.

    L 사장이 또 임원급 인사들을 영입하면서 스카우트비를 실제보다 부풀려 일부를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L 사장이 실제로는 쓰지 않은 판매 관리비와 가짜 법인카드 전표까지 포함하면 회삿돈 등을 빼돌려 만든 비자금 규모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0일부터 L 사장과 가족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L 사장과 별도로 같은 회사 K모 상무도 옥외광고업자들로부터 검은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 상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모 광고대행업체 문모 대표에게 광고를 주고 여섯 차례에 걸쳐 6천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YN▶ 증권사 관계자
    "예전에 한번 이런 유사한 얘기가 터졌었거든요. 그때 이거 사실에 기반된 것 아니라 해서 그냥 지나갔던 일입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 L 사장은 비자금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검찰로부터 직접 수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